취업준비생의 약 60%는 취업관련 강좌·프로그램을 이용한 경험이 있고 44%는 취업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이 취업사교육에 사용하는 비용은 월평균 30만원이었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가 취업준비생 792명을 대상으로 '청년구직자 취업준비 실태조사'를 실시해 1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설문조사 대상자의 58.7%(465명)은 대학에서 제공하는 취업 강좌·프로그램을 이용했고 44.3%(351명)은 학원·취업컨설팅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사교육에 쓰는 비용은 월 평균 30만원이었고 10명중 5명은 취업사교육 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스스로 마련하고 있었다.
취업사교육을 받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38.6%는 '가장 효과적인 준비 방법'이라고 답했고 23.8%는 '혼자 할 자신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취업사교육을 받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53.8%가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22.5%는 '효과를 확신할 수 없어서'라고 응답했다.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사교육을 통해 가장 많이 준비하는 분야(중복응답)는 '어학'(80.4%), '컴퓨터'(48.8%) 순이었다.
신용한 청년위원장은 "능력중심으로의 채용관행 변화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청년들이 가고 싶어하는 일자리가 많이 생겨야 한다"며 "고부가가치 유망서비스업 활성화, 임금피크제 등 노동시장 개혁 과제가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