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F-16·아파치로 폭격…검찰총장 암살 이틀 만에 동시다발 테러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1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연계세력의 소행으로 보이는 연쇄 테러가 발생해 50여명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AP는 복수의 이집트군 당국자를 인용, 이슬람 무장세력이 이날 시나이 반도 북부의 셰이크 주웨이드 마을 인근에서 군 검문소와 경찰서 등 최소 6곳을 공격해 군인 50명 이상이 숨지고, 5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공격 후 이집트 내 IS 연계세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시물을 올려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나 아직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 무장세력은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를 벌이는 한편 군인을 생포하고 무기와 군용차량을 탈취했다고 군 당국자들은 전했다.
교전이 격렬해지자 이집트군은 아파치 헬기를 띄워 무장세력이 탈취한 장갑차 중 한대를 폭격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집트군이 F-16 전투기도 띄웠다고 전했다.
무장대원 수십 명이 경찰서를 포위하고 로켓추진식 유탄과 박격포를 쏘며 공격하자 건물 내 경찰 수십 명이 대응사격을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군·경을 공격한 무장세력 대원 22명이 사망했다고 이집트군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교전이 진행 중이어서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군은 70명 정도의 무장대원이 시나이반도의 군 검문소 5곳을 공격해왔다면서 군이 무장세력 쪽 대공포용 전지형차량(ATV) 3대를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공격을 받은 검문소 두 곳은 완전히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나이 반도의 군 검문소에는 보통 50∼60명의 군인이 머물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이번 테러는 이집트 검찰총장이 테러로 사망하고 대통령이 응징을 공언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29일 수도 카이로 외곽에서 히샴 바라카트 이집트 검찰총장이 출근 중 폭탄 테러로 목숨을 잃었으며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다음날 강력한 대응을 천명했다.
시나이반도에서는 2013년 7월 무슬림형제단을 이끌던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이후 공권력을 겨냥한 무장세력의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엘시시 대통령은 당시 국방장관으로 쿠데타를 주도했다.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1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연계세력의 소행으로 보이는 연쇄 테러가 발생해 50여명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AP는 복수의 이집트군 당국자를 인용, 이슬람 무장세력이 이날 시나이 반도 북부의 셰이크 주웨이드 마을 인근에서 군 검문소와 경찰서 등 최소 6곳을 공격해 군인 50명 이상이 숨지고, 5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공격 후 이집트 내 IS 연계세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시물을 올려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나 아직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 무장세력은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를 벌이는 한편 군인을 생포하고 무기와 군용차량을 탈취했다고 군 당국자들은 전했다.
교전이 격렬해지자 이집트군은 아파치 헬기를 띄워 무장세력이 탈취한 장갑차 중 한대를 폭격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집트군이 F-16 전투기도 띄웠다고 전했다.
무장대원 수십 명이 경찰서를 포위하고 로켓추진식 유탄과 박격포를 쏘며 공격하자 건물 내 경찰 수십 명이 대응사격을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군·경을 공격한 무장세력 대원 22명이 사망했다고 이집트군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교전이 진행 중이어서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군은 70명 정도의 무장대원이 시나이반도의 군 검문소 5곳을 공격해왔다면서 군이 무장세력 쪽 대공포용 전지형차량(ATV) 3대를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공격을 받은 검문소 두 곳은 완전히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나이 반도의 군 검문소에는 보통 50∼60명의 군인이 머물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이번 테러는 이집트 검찰총장이 테러로 사망하고 대통령이 응징을 공언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29일 수도 카이로 외곽에서 히샴 바라카트 이집트 검찰총장이 출근 중 폭탄 테러로 목숨을 잃었으며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다음날 강력한 대응을 천명했다.
시나이반도에서는 2013년 7월 무슬림형제단을 이끌던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이후 공권력을 겨냥한 무장세력의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엘시시 대통령은 당시 국방장관으로 쿠데타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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