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상징 주상복합, 관리비 많이 드는 애물단지로 '전락'
판상형 설계에 조경·커뮤니티 뛰어난 아파트 수요자 선호

한때 부(富)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주상복합아파트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다. 대형 평형 위주의 설계로 인한 고분양가와 비싼 관리비에도 불구하고 '고가 주택'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인기가 높았지만 실수요자들에 외면을 받고 있어서다.

주상복합은 일반 아파트보다 조경, 녹지공간이 부족하고, 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에 위치해 주거 쾌적성 면에서 불리하다는 게 단점이다. 일반 아파트에 비해 전용률이 60~70%에 그쳐 실제 사용 가능한 면적이 적다. 그만큼 분양가에 거품이 껴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고층형 주상복합의 상당수가 불편한 환기 등으로 인해 관리비가 높다는 것도 문제다. 국토교통부의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경기도 부천시 중동의 리첸시아 중동의 평균 관리비는 중동 팰리스 카운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첸시아 중동의 평균 관리비가 ㎡당 2955원으로 나타난 반면, 중동팰리스 카운티의 경우 2800원선이었다

이와 반대로 아파트의 인기는 다시 높아지고 있다. 주상복합의 타워형에 가려졌던 환기와 채광률의 장점을 보이는 판상형 설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고, 높은 전용률, 저렴한 관리비, 단지 조경, 넓은 커뮤니티 공간 등 기존 장점들을 개선해 나가면서 수요자들이 다시 아파트로 돌아오 있는 것이다. 또한 고급스런 외관과 연회장, 게스트룸 등 기존 고급 주상복합들의 장점들까지 도입하고 있어 인기를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이는 가격 상승률에도 잘 드러난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전국 아파트값은 최근 2년간(2013년 5월~2015년 5월) 3.3㎡당 889만원에서 942만원으로 5.96% 가량 올랐다. 반면 주상복합 아파트는 같은 기간 3.3㎡당 1454만원에서 1444만원으로 0.69% 정도 하락했다. 수요자들의 선호도 차이가 가격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특히 아파트의 비중이 높은 1기 신도시 등지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더욱 확연하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1기신도시의 주상복합 가격은 위와 같은 기간 -0.65% 하락했으나 아파트 가격은 되려 4.68% 상승했다. 상승률로만 따지면 약 7~8배나 되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자 신규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다. 예컨대 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종합건설기업 아이앤콘스가 7월 경기 부천시 약대동에서 분양하는 '부천3차 아이파크'의 경우 정식 모델하우스 문을 열기도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천3차 아이파크는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61번지 일대에 만들어지는 지하2층~지상25층, 2개동, 184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37가구, 70㎡ 47가구로 전체가 전용면적 85㎡ 미만의 소형으로 구성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향 위주의 동배치에 발코니 확장을 통한 서비스 면적을 최대로 주어 실사용공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필로티 설계를 통해 단지 전체의 개방감 및 바람길을 확보하고 1층 가구가 없어 저층의 사생활 침해를 방지했다.

중동생활권 아파트로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역세권으로 강남까지 환승 없이 한번에 이동할 수 있고,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간선도로 이용도 편리해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CGV, 롯데시네마, 부천시청 등 각종 상업시설, 문화시설, 공공기관이 인근에 있으며 바로 인근에 부천체육관이 있어 각종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남측으로는 약대근린공원이 있어 조망이 가능하다. 인근 공개공지에도 공원이 건립될 예정으로 완공시 3면이 공원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주거환경을 이루게된다.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권에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도 이 아파트의 자랑이다. 단지 반경 500m이내에 중원초·중·고교, 부천초등학교, 약대초등학교, 중흥고등학교 등 교육시설만 6곳이 자리잡고 있어 교육여건이 뛰어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호황기였던 2000년대 중반 주상복합은 높은 인기를 누렸지만 높은 관리비, 낮은 대지지분과 전용률, 평면 등의 단점이 있다"면서 "한 건물에서 상가와 편의시설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아파트의 높은 전용률과 다양한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 등의 장점을 따라잡기에도 역부족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분양문의 : 1600-0336

인터넷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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