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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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종합편성채널 MBN으로 이적을 확정한 김주하가 첫 출근 소감을 밝혔다.

김주하 전 앵커는 1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중국 MBN 충무로 사옥으로 정식으로 첫 출근 했다.

이날 첫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난 김주하 전 앵커는 "신입 사원의 마음이다. 나이 든 신입사원. 마음을 다잡아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주하 전 앵커는 "내가 MBN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아직 실무진과 만나지 못해 구체적으로 어떠한 일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뉴스팀에 소속이 됐고, 뉴스를 맡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내 행보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 작은 어려움이었지만 밑거름이 됐다. 내가 어떠한 변화를 보일지 지켜봐 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같은 MBC 출신으로 오후 8시 뉴스에서 경쟁을 펼치게 된 손석희 앵커에 대해 "감히 내가 따라갈 수 없는 분이다. 더 많은 경력을 갖춘 분이다. 함께 이름이 거론된다는 자체가 내겐 너무 큰 영광이고 부담"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주하 전 앵커는 MBN에 특임이사로 전격 영입돼 메인 뉴스인 평일 저녁 'MBN 뉴스8' 앵커를 맡기로 했다.

김주하는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0년부터 평일 '뉴스데스크'를 맡아 이끌었다. 이후 2004년 기자로 전직, 경제부와 국제부, 사회부 등에서 활약했으며, 전직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2005년에는 허술한 금융 보안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한 보도로 특종상까지 거머쥐었다. 또 2007년에는 주말 '뉴스데스크'를 단독으로 진행하며 간판 앵커로 활약했다.

디지털뉴스부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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