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사용 효율 극대화 기술 개발
LG유플러스 '256쾀' 장비 시연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28일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연구소에서 새로운 주파수 추가하지 않고도 데이터를 변조해 전송속도를 최대 30%까지 높이는 '256쾀(QAM ; 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장비를 화웨이와 공동 시연했다. 이날 연구소에서 두 회사 직원들이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28일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연구소에서 새로운 주파수 추가하지 않고도 데이터를 변조해 전송속도를 최대 30%까지 높이는 '256쾀(QAM ; 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장비를 화웨이와 공동 시연했다. 이날 연구소에서 두 회사 직원들이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28일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연구소에서 새로운 주파수 추가하지 않고도 데이터를 변조해 전송속도를 최대 30%까지 높이는 '256쾀(QAM ; 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장비를 화웨이와 공동시연했다.

쾀은 제한된 주파수 내에서 데이터를 전송할 때 신호의 진폭과 위상을 변조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두 회사가 선보인 다운링크 256쾀은 LTE 데이터 다운로드 때 네트워크에 적용하는 데이터 량을 기존 6비트 단위에서 8비트 단위로 늘려 효율을 더 개선한 것이다. 이를 통해 최대 30%의 속도 향상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5세대(G)의 통신의 최대 속도인 20Gbps를 만족하기 위해 주파수 사용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 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56 쾀 기술 역시 5G로 가는 중간 단계에서 개발한 것이다.

이번 시연에서 회사는 광대역 주파수인 2.6㎓ 20㎒폭에서 195Mbps의 속도를, 일반 주파수인 2.1㎓ 10㎒폭과 800㎒ 10㎒폭 주파수에서 속도가 각 97.5Mbps로 전송되는 것을 확인했다.

회사는 오는 연말까지 3개의 주파수를 묶어 최대 300Mbps를 제공하는 3밴드LTE-A 서비스에 256쾀 을적용, 390Mbps 까지 빨라진 다운로드 속도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민 LG유플러스 SD기술개발부문장(전무)은 "256쾀 기술을 상용화 하기 위한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가 출시되면 본격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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