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등 목표치 7% 밑도는 6.8% 전망… 대중 수출비중 25.4%로 높아 악영향
중국 내수의 축소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한국의 수출 경기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4년 만에 가장 낮았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도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4일 국제금융시장과 예측기관 등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6.8%로 예상했다. 내년 전망치는 6.25%로 올해보다 더 낮춰 잡았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로 6.8%를 제시했고, 내년에는 6.7%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7%를 밑도는 것이다. 최근 10여 년간 이어온 중국의 성장세가 꺾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는 이미 지난해부터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7.4%로 1990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은 7.0%로 2009년 1분기(6.6%)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았다. 2분기는 1분기보다 더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정보센터(SIC)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6.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왕준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국 경제는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고 경제성장률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중국 경제의 부진은 한국의 수출 경기에 악재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기 때문이다. 올해 1~4월 중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5.4%로 전체 교역국 중 가장 높다.
특히 1월 -1.0%, 2월 -3.3%, 3월 -4.5%, 4월 -8.0%, 5월 -10.9%로 5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 중인 한국 수출 경기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적지 않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수출액은 5551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관호 고려대 교수는 "가장 큰 수출시장인 중국의 성장둔화는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도 급감하고 있다. 한국의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의 증가율은 2000~2009년 22.4%에 달했지만 2009~2014년에는 3.9%로 5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올해 5월 기준으로는 -3.3%로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이날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 간담회에서도 김영식 서울대 교수,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의 참석자들은 "중국의 성장세 둔화, 세계 교역의 부진 등 구조적 요인이 수출 부진에 영향을 줬다"며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영진기자 artjuck@
중국 내수의 축소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한국의 수출 경기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4년 만에 가장 낮았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도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4일 국제금융시장과 예측기관 등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6.8%로 예상했다. 내년 전망치는 6.25%로 올해보다 더 낮춰 잡았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로 6.8%를 제시했고, 내년에는 6.7%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7%를 밑도는 것이다. 최근 10여 년간 이어온 중국의 성장세가 꺾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는 이미 지난해부터 나타나고 있다.
왕준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국 경제는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고 경제성장률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중국 경제의 부진은 한국의 수출 경기에 악재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기 때문이다. 올해 1~4월 중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5.4%로 전체 교역국 중 가장 높다.
특히 1월 -1.0%, 2월 -3.3%, 3월 -4.5%, 4월 -8.0%, 5월 -10.9%로 5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 중인 한국 수출 경기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적지 않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수출액은 5551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관호 고려대 교수는 "가장 큰 수출시장인 중국의 성장둔화는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도 급감하고 있다. 한국의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의 증가율은 2000~2009년 22.4%에 달했지만 2009~2014년에는 3.9%로 5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올해 5월 기준으로는 -3.3%로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이날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 간담회에서도 김영식 서울대 교수,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의 참석자들은 "중국의 성장세 둔화, 세계 교역의 부진 등 구조적 요인이 수출 부진에 영향을 줬다"며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영진기자 artj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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