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세부 실천방안 마련중… 사업비 조기집행
중소기업계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침체에 빠진 내수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선제 조치에 나섰다.
24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 관련 협·단체들은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내수 살리기 세부 실천 방안을 마련 중이다. 지난 16일 중소기업계 14개 협·단체가 '범중소기업계 내수살리기 추진단'을 구성해 내수 살리기 운동을 벌이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우선 중소기업중앙회는 7월 이후 집행 예정이던 사업비 중 14억5000만원 가량을 다음 달 중 앞당겨 집행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4500만원어치와 하반기에 쓸 각종 기념품 3500만원어치를 미리 구입하고, 전통시장 연계 행사 등 3억원 가량이 쓰이는 각종 행사들을 7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600여명의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가 참여하는 중소기업 리더스포럼도 메르스와 관계 없이 다음 달 2∼4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지역 단위에서도 유관기관 및 협동조합과 공동으로 내수 살리기 캠페인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중기중앙회 13개 지역본부는 지역별 내수 살리기 추진단을 별도 구성하고,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임·직원의 하계 휴가를 국내에서 사용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내수 살리기는 작은 것이라도 조기에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중기중앙회 자체적으로 실천 가능한 것부터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며 "이런 작은 실천이 경제계 전체로 확산·시행된다면 내수살리기에 큰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관련 협회도 제각기 내수 살리기 세부 실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창이다. 벤처기업협회는 협력사에 대한 선급금 및 잔금을 조기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당초 예정된 벤처섬머포럼 등의 행사도 변동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노비즈협회는 매달 열리는 지부 단위 행사를 지역 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메인비즈협회도 올해 말로 계획했던 메인비즈 역량배양 사업 등의 교육 사업을 7월 중으로 앞당겨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선 소상공인들은 자체적인 내수 살리기 운동뿐만 아니라 정부가 메르스로 인한 피해 규모를 정확히 산정해 후속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이어 올해 메르스까지 겹치면서 소상공인들이 폐업에 이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 규모 전반을 파악해 단순 긴급 자금 대출 성격의 지원만이 아니라 다각적인 후속 조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
중소기업계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침체에 빠진 내수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선제 조치에 나섰다.
24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 관련 협·단체들은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내수 살리기 세부 실천 방안을 마련 중이다. 지난 16일 중소기업계 14개 협·단체가 '범중소기업계 내수살리기 추진단'을 구성해 내수 살리기 운동을 벌이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우선 중소기업중앙회는 7월 이후 집행 예정이던 사업비 중 14억5000만원 가량을 다음 달 중 앞당겨 집행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4500만원어치와 하반기에 쓸 각종 기념품 3500만원어치를 미리 구입하고, 전통시장 연계 행사 등 3억원 가량이 쓰이는 각종 행사들을 7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600여명의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가 참여하는 중소기업 리더스포럼도 메르스와 관계 없이 다음 달 2∼4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지역 단위에서도 유관기관 및 협동조합과 공동으로 내수 살리기 캠페인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중기중앙회 13개 지역본부는 지역별 내수 살리기 추진단을 별도 구성하고,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임·직원의 하계 휴가를 국내에서 사용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관련 협회도 제각기 내수 살리기 세부 실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창이다. 벤처기업협회는 협력사에 대한 선급금 및 잔금을 조기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당초 예정된 벤처섬머포럼 등의 행사도 변동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노비즈협회는 매달 열리는 지부 단위 행사를 지역 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메인비즈협회도 올해 말로 계획했던 메인비즈 역량배양 사업 등의 교육 사업을 7월 중으로 앞당겨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선 소상공인들은 자체적인 내수 살리기 운동뿐만 아니라 정부가 메르스로 인한 피해 규모를 정확히 산정해 후속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이어 올해 메르스까지 겹치면서 소상공인들이 폐업에 이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 규모 전반을 파악해 단순 긴급 자금 대출 성격의 지원만이 아니라 다각적인 후속 조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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