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ICT는 모든 산업계의 인프라로서, 기존의 상품 및 서비스의 고도화는 물론 새로운 가치 창출의 기반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ICT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역량 계발 또한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ICT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기술력이 사업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치는 ICT 업계의 특성상, 대부분의 ICT기업들은 기술에 대한 전문지식이 풍부한 임직원을 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여긴다. 그리고 기술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의 지식을 강화하는 것에 집중한다. 지식은 정량적 테스트를 통해 객관적인 평가와 피드백이 가능한 부분이므로, 기업 입장에서는 임직원들의 역량 측정과 향상 측면에서 분명히 효과적인 방법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측정이 어려우면서도 성과 창출에 주요하게 작용하는 요소들(예컨대 커뮤니케이션능력 및 몰입도와 같은 부분들)을 간과하게 된다는 점에서, 전문지식에 집중하는 것은 반 쪽짜리라고 할 수 있다. 지식이 부족해도 좋은 성과를 내는 임직원들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역량에 대한 관점을 보다 더 근본적인 차원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 지식적인 측면 외에, ICT기업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임직원들이 가진 주요한 요소로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사고력과 실행력이다. 사고력은 지속적인 문제 개선과 발전이 요구되는 R&D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실행력은 조직-개인-직무-대인관계 간의 상호작용 최적화를 이뤄내는 데 핵심적인 작용을 한다.
이 외에도 고성과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또 다른 특징들이 있다. 주변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성격적인 역량인 '행동엔진'이 그것이다. 행동엔진은 성취지향성, 자신감-정직-성실, 생각의 유연성으로 구분된다. 언뜻 보기에 누구나 가지고 있을법한 요소들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위의 3가지 행동엔진을 모두 갖춘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다.
경쟁구조의 특징을 갖는 현대 사회에서 성취지향성은 대부분의 사람이 기본적으로 보유하게 되지만, 반대로 정직-성실과 같은 윤리적 성향이 강한 특성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면서 건설적 대립을 가능케 하는 생각의 유연성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렇듯 상충하는 행동엔진들을 함께 구동시키기 위해서는 후천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앞서 이야기한 역량들은 사회적 역할, 가치관, 성격 그리고 동기부여와 같은 보편적인 단어로 표현할 수도 있겠다. 이러한 종류의 역량 계발은 평가가 가능한 지식과 기술의 범주는 아니며, 단시간 내에 극복이 가능한 요소도 아니다. 역량 향상을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 인식이다. 자신의 상태를 바라보고, 스스로와의 끊임 없는 대화가 필요하다.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객관적인 자기 인식이 가능할 때, 사고력과 실행력 및 3가지 행동엔진은 자연스럽게 계발될 수 있다.
홍권 SK하이닉스 HR 상무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