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투명우산 나눔·주니어 공학교실 … '4대 무브' 활동 확산
중국 베이징 순의구 제1 중학 부속 소학교 4~5학년생 어린이들이 현대모비스가 진행한 '주니어 공학교실' 시범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 현대모비스 제공
중국 베이징 순의구 제1 중학 부속 소학교 4~5학년생 어린이들이 현대모비스가 진행한 '주니어 공학교실' 시범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 현대모비스 제공

지난해 '100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현대모비스가 사회공헌활동으로도 전 세계를 누비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활동은 경영이념과 사회공헌 철학을 반영한 '4대 무브'에서 비롯한다.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은 사회책임 전담조직을 설치한 2010년 이래 현대자동차그룹의 '4대 무브'를 구심점으로 체계화했다. 이에 따라 '세이프무브'(투명우산 나눔 활동), '그린무브'(현대모비스 숲 조성), '해피무브'(주니어 공학교실)를 활발히 추진해 왔다. 2014년에는 새롭게 '이지무브(장애아동 이동편의 지원)'를 추가해 4대 무브를 완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제 4대 무브를 세계로 가져가고 있다. 자동차 부품 분야의 국가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며 한층 무거워진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중국의 경우 매년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어린이가 1만여명에 달한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우천 시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투명우산 나눔'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최고 품질의 안전우산'은 경량 알루미늄과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다. 우산 테두리가 불빛을 반사해 어두운 낮 시간 또는 밤길에 운전자가 어린이를 쉽게 인지하도록 했고, 손잡이엔 비상용 호루라기를 달아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릴 수 있게 제작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중국에서 양질의 교육에 대한 요구와 특히 과학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국내에서 호응이 높은 '주니어 공학교실'을 중국으로 확대했다.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은 어린이들에게 과학의 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해 과학 꿈나무를 육성하는 임직원 재능기부 과학수업이다.

지난해 중국 장쑤 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현대모비스는 주니어 공학교실 프로그램을 베이징 지역으로 확대했다. 이에 지난 8일 현대모비스는 중국 베이징 순의구 제1 중학 부속 소학교에서 160여명의 4~5학년생 어린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주니어 공학교실 시범 수업을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임직원들이 주니어 공학교실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것과 달리 베이징에서는 대학생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상해모비스와 중국 내 다른 법인에서도 주니어 공학교실을 정착하는 한편 향후 유럽 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노재웅기자 rip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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