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재활용 기술 등 R&D 활발
완성차 업계가 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인 배터리 가격 부담 해소를 위해 나섰다. 배터리 및 관련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기차 제조원가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만큼,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나오면 전기차 가격 접근성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전기차 열풍의 기폭제 역할을 한 테슬라는 배터리 개발 권위자를 영입했고, 미국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는 전기차 배터리의 전력저장장치(ESS) 재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제프 단 미국 댈하우지대 교수와 차세대 고급 배터리 개발을 위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지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협약으로 2만~2만5000달러에 이르는 배터리 가격을 절반으로 줄이는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JB 스트로벨 테슬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설명했다. 제프 단 교수는 지금까지 배터리 연구 관련 논문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저명한 학자로, 기존에 쓰이는 흑연재보다 에너지 저장 용량이 많은 실리콘 음극재 기반 배터리 등이 전문 연구 분야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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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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