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옆의 얼굴 뼈 속에는 '부비동'이라고 하는 공기가 들어차 있는 동굴모양의 4개의 빈 공간이 있다. 그런데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의 합병증으로 코 점막이 붓고 점액(콧물)이 늘어나면 부비동과 코가 연결된 통로가 막혀 안에 점액이 차면서 염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를 '부비동염'(축농증)이라고 한다.
보통 감기는 재채기, 코막힘, 인후통, 미열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약 일주일 후에 회복되지만, 부비동염은 코막힘, 누런 콧물이 지속적으로 나고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는 후비루 등의 증상이 10일 이상 지속된다. 심한 경우 얼굴 통증과 후각 기능이 마비되는 증상까지 보인다.
부비동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급성의 경우 대부분 감기의 합병증으로 발생하고 만성은 급성 부비동염이 발생한 후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거나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 발생한다.
초기 부비동염은 주로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2~3개월 이상 약물치료에도 효과가 없고, 코 안에 물혹(용종)이 있거나 부비동이 완전히 막힌 만성 축농증이라면 수술적 치료가 원칙이다. 수술은 부비동에 고인 농과 염증이 잘 빠져 나갈 수 있도록 콧길을 만들고, 비정상적인 부비동 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 부비동염 수술은 3D CT를 활용한 정밀진단 후 코 안으로 내시경을 집어넣어 부비동을 관찰하면서 병소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증이 없고 회복이 빨라 크게 주목 받는 수술법이다.
만약 진단과정에서 콧구멍 사이의 연골 뼈인 비중격이 휘어진 '비중격만곡증'이나 코의 입구에 해당하는 비밸브의 변형 등 구조적인 문제도 원인으로 발견된다면, 축농증 수술과 함께 코의 구조를 교정하는 수술을 함께 진행해야 한다.
지앤지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홍성문 원장은 "최근 수술법의 발달로 축농증 수술과 구조적인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심미적인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복합적인 코수술, 코성형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복합적인 수술은 3D CT와 비내시경과 같은 정확한 진단을 위한 첨단장비를 갖추고,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마취를 전담하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수술을 집도해야만 안전하고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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