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신생기업 중소 지사 체제 '한계'… 유통 영업에 의존 불가피
올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에서 유통사 영입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올 플래시 스토리지 업체들이 대부분 중소규모 지사로 운영되다 보니 결국 경쟁력 있는 유통사 확보가 사업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퓨어스토리지, 바이올린메모리, 솔리드파이어, 테자일 등 지난해부터 국내 스토리지 시장에 진출한 업체들은 올해 들어 유통채널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늘어나는 시장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지만, 소규모 지사 체제의 한계점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국IDC에 따르면, 올해 국내 올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은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309억원으로 예측된다. 주춤하고 있는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임에 따라 지난해부터 이 시장에 진출한 외국계 지사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 지사를 설립한 솔리드파이어는 최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의 국내 총판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올 플래시 스토리지를 출시한 샌디스크도 대형 유통사인 코오롱베니트와 최근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이 회사는 기존 스토리지 업체에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공급하거나 내장형 스토리지 판매에 집중했지만, 스토리지 완제품을 처음으로 출시한 데 이어 유통체제까지 구축했다.
이 밖에 퓨어스토리지는 올 초 SGA와 총판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 연말까지 현재 10여 개의 유통사를 3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국내 HW 유통업체인 웨이텍코리아는 지난달 미국 스토리지 업체 테자일과 국내 총판계약을 체결했는데, 올 연말까지 최대 7개의 유통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올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공략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처럼 올 플래시 스토리지 업체들의 유통사 확대는 시장 수요가 늘고 있는 이유도 있지만, 지사 규모를 확대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EMC, 한국HP, 한국넷앱 등 기존 스토리지 업체에 비해 올 플래시 스토리지 전문 업체들은 대부분 지사 인력이 10~20명 수준이다. 특히 이중 전문 기술지원 조직을 가진 곳은 소수에 불과하다.
스토리지 업계 관계자는 "올 플래시 스토리지 업체들은 대부분 만들어진 지 10년도 채 안 되는 신생기업으로 국내에 대규모 지사를 세울 여력이 없다"며 "이렇다 보니 채널 영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본사 입장에서는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그만큼 국내 고객은 본사나 지사의 전문인력이 아닌 협력업체의 지원을 받을 수밖에 없어 일정 부분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올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에서 유통사 영입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올 플래시 스토리지 업체들이 대부분 중소규모 지사로 운영되다 보니 결국 경쟁력 있는 유통사 확보가 사업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퓨어스토리지, 바이올린메모리, 솔리드파이어, 테자일 등 지난해부터 국내 스토리지 시장에 진출한 업체들은 올해 들어 유통채널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늘어나는 시장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지만, 소규모 지사 체제의 한계점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국IDC에 따르면, 올해 국내 올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은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309억원으로 예측된다. 주춤하고 있는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임에 따라 지난해부터 이 시장에 진출한 외국계 지사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 지사를 설립한 솔리드파이어는 최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의 국내 총판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올 플래시 스토리지를 출시한 샌디스크도 대형 유통사인 코오롱베니트와 최근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이 회사는 기존 스토리지 업체에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공급하거나 내장형 스토리지 판매에 집중했지만, 스토리지 완제품을 처음으로 출시한 데 이어 유통체제까지 구축했다.
이처럼 올 플래시 스토리지 업체들의 유통사 확대는 시장 수요가 늘고 있는 이유도 있지만, 지사 규모를 확대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EMC, 한국HP, 한국넷앱 등 기존 스토리지 업체에 비해 올 플래시 스토리지 전문 업체들은 대부분 지사 인력이 10~20명 수준이다. 특히 이중 전문 기술지원 조직을 가진 곳은 소수에 불과하다.
스토리지 업계 관계자는 "올 플래시 스토리지 업체들은 대부분 만들어진 지 10년도 채 안 되는 신생기업으로 국내에 대규모 지사를 세울 여력이 없다"며 "이렇다 보니 채널 영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본사 입장에서는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그만큼 국내 고객은 본사나 지사의 전문인력이 아닌 협력업체의 지원을 받을 수밖에 없어 일정 부분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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