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1100대 1, 청약경쟁률도 갈아 치워 청약 이어 계약률도 쑥쑥…분양 열기 거셀 듯
부산 아파트 분양시장의 청약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오히려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아파트 청약 최고 경쟁률의 '래미안 장전'을 비롯 '2014년 청약경쟁률 상위 TOP10'에 3개 단지나 올리며 청약시장을 주도한 부산이 올해 들어서는 최고 1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는 등 지난해보다 더 선풍적인 열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개월말까지 부산에서 신규 공급된 아파트 12개 사업장 중 11곳이 1순위에서 끝났으며, 나머지 1곳도 2순위에서 높은 경쟁률로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별로는 지난 4월 분양한 포스코건설의 광안맨션 재건축 아파트 '광안 더샵'이 91가구 모집에 3만4496명이 몰려 평균 379.08대 1, 최고 1141.67대 1의 청약경쟁률로 가장 높았다. 부산 건설사인 ㈜삼정도 지난달 동래구 사직동에 선보인 '사직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2차'도 평균 143.6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에서도 부산지역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다. 5월말까지 전국에서 공급된 가구수는 총 11만1878가구로 평균 청약경쟁률은 8.50대 1이다. 이 중 서울은 5159가구 공급에 5만2640명이 청약해 평균 10.20대 1, 경기도는 4만7473가구에 20만8075명이 신청해 평균 4.38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반면 부산은 3063가구에 13만9088명이 몰려 평균 45.41대 1의 청약률을 보였으며 이 가운데 1순위 청약자만 13만3794명, 1순위 경쟁률만 45.31대 1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양 초기에 완판(완전판매)하는 단지도 늘고 있다. 대한주택보증이 집계한 올 1분기(1~3월)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 계약률 조사에 따르면 부산지역 분양아파트 계약률은 작년 4분기 평균 계약률인 81.9%에서 17.9% 상승한 99.8%로 거의 완판에 가까운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부산 아파트 분양시장에 광풍이 휘몰아치고 있는 저금리 기조에 청약통장 가입자가 급증한데다 예년에 비해 경쟁력과 선호도 높은 물량이 많이 공급돼 실수요자는 물론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수요까지 대거 가세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부산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예·부금, 청약저축 포함) 가입자는 2010년 65만6870명에서 지난 4월말 기준 122만7358명으로 대폭 늘었다. 이중 1순위 가입자수도 56만7731구좌에 달한다. 통장별로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가입자수가 전체의 약 90%인 109만7605구좌에 달했고 청약저축이 3만1808구좌, 청약예금이 7만989구좌, 청약부금이 2만6956구좌 등이다.
가장 주목을 받는 분양이 해운대구에 들어서는 엘시티다. 올 하반기에 공급예정인 엘시티는 아파트 전용면적 144~186㎡ 각 292가구와 244㎡의 펜트하우스 6가구로 이뤄진다. 최고 101층으로 360도 파노라마 조망을 자랑한다.
삼한종합건설도 6월 말 부산 서면 일대에서 가장 높은 58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골든뷰 센트럴파크' 139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1272가구, 오피스텔 계약면적 44~107㎡ 120실이다. 부산시만공원 조망이 뛰어나다.
이밖에 해운대구 우동에서는 GS건설이 813가구 중 59~84㎡ 490가구를 6월 분양하며, 서구 서대신2구역에서는 포스코건설이 429가구 중 전용면적 59~98㎡ 277가구를 6월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