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협, 한국스마트카드 등 우선협상자로… 기존 밴사는 모두 탈락
업무경험 거의 없어 내달 사업착수 차질 우려도
전국 65만 영세가맹점의 신용카드 단말기를 교체할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하지만 기존 밴(VAN)사가 모두 탈락하고 밴 업무 경험이 거의 없는 업체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다음 달 사업 착수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신금융협회는 16일 영세가맹점 IC단말기 전환을 위한 사업자 선정위원회를 열고 한국스마트카드와 한국신용카드네크워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스마트카드는 티머니 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신용카드네크워크는 소상공인연합회 산하단체다. 여신협은 입찰에 참여한 금융결제원과 한국신용카드결제(코세스)는 추가 협상대상자로 지정, 제안사항 등을 검토한 뒤 추가 선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밴 업계에서는 기존 밴사가 모두 탈락하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선정된 업체들이 밴 업무 경력이 미흡해 당장 다음 달부터 사업에 착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밴 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신용카드조회기협회(이하 한신협) 측은 "(선정업체가) 밴 업무는 물론 인프라, 단말기 보급·유지보수 경험이 모두 부족해서 자체 사업역량을 제대로 갖춘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1000억원의 기금만 챙기고 밴 시장만 흐려놓는 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신협은 이번 사업자 선정 방식이 특정업체에 유리한 데다 IC단말기 전환보다는 밴 수수료 인하가 주 목적이라며 영세가맹점에 대해 무상으로 단말기를 교체해주는 조건으로 사업자 입찰을 중단해달라고 여신협회 측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여신협회는 △밴수수료 및 업무 효율성 △단말기 보안 △사업수행 능력 및 보안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는 입장이다. 선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연 금융연구원 박사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복수사업자 선정은 불가피했다"며 "입찰에 응한 사업자 모두 영세가맹점에 대한 지원 의지가 확고했던 만큼 사업수행 및 보안역량 등에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사업자는 대상 사업자로 모두 선정했다"고 말했다.
카드업계는 이번 IC단말기 전환사업을 계기로 밴수수료 인하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업체가 밴 사업에 뛰어든 만큼 수수료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최종 선정된 사업자는 카드사와 밴수수료 인하 등의 계약을 변경한 후 다음 달 대상 영세가맹점이 확정되는 대로 IC단말기 전환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자사 소속 가맹점부터 먼저 전환하며 다른 밴사 소속 가맹점은 기존 계약 종료시점에 맞춰 가맹점 요구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박소영기자 cat@
업무경험 거의 없어 내달 사업착수 차질 우려도
전국 65만 영세가맹점의 신용카드 단말기를 교체할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하지만 기존 밴(VAN)사가 모두 탈락하고 밴 업무 경험이 거의 없는 업체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다음 달 사업 착수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신금융협회는 16일 영세가맹점 IC단말기 전환을 위한 사업자 선정위원회를 열고 한국스마트카드와 한국신용카드네크워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스마트카드는 티머니 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신용카드네크워크는 소상공인연합회 산하단체다. 여신협은 입찰에 참여한 금융결제원과 한국신용카드결제(코세스)는 추가 협상대상자로 지정, 제안사항 등을 검토한 뒤 추가 선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밴 업계에서는 기존 밴사가 모두 탈락하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선정된 업체들이 밴 업무 경력이 미흡해 당장 다음 달부터 사업에 착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밴 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신용카드조회기협회(이하 한신협) 측은 "(선정업체가) 밴 업무는 물론 인프라, 단말기 보급·유지보수 경험이 모두 부족해서 자체 사업역량을 제대로 갖춘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1000억원의 기금만 챙기고 밴 시장만 흐려놓는 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신협은 이번 사업자 선정 방식이 특정업체에 유리한 데다 IC단말기 전환보다는 밴 수수료 인하가 주 목적이라며 영세가맹점에 대해 무상으로 단말기를 교체해주는 조건으로 사업자 입찰을 중단해달라고 여신협회 측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여신협회는 △밴수수료 및 업무 효율성 △단말기 보안 △사업수행 능력 및 보안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는 입장이다. 선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연 금융연구원 박사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복수사업자 선정은 불가피했다"며 "입찰에 응한 사업자 모두 영세가맹점에 대한 지원 의지가 확고했던 만큼 사업수행 및 보안역량 등에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사업자는 대상 사업자로 모두 선정했다"고 말했다.
카드업계는 이번 IC단말기 전환사업을 계기로 밴수수료 인하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업체가 밴 사업에 뛰어든 만큼 수수료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최종 선정된 사업자는 카드사와 밴수수료 인하 등의 계약을 변경한 후 다음 달 대상 영세가맹점이 확정되는 대로 IC단말기 전환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자사 소속 가맹점부터 먼저 전환하며 다른 밴사 소속 가맹점은 기존 계약 종료시점에 맞춰 가맹점 요구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박소영기자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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