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투엘이큅먼트가 자체 개발한 공간정보 수집 장비 'MMS ODS-pro' 를 장착한 차량이 도로를 운행하면서 공간정보를 수집하는 모습. 씨투엘이큅먼트 제공
■ 공간정보
씨투엘이큅먼트(대표 이기형·사진)는 공간정보 수집, 분석 기기와 운용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외산이 주류를 이루는 공간정보 장비산업계에 작지만 강한 기업이라는 위상을 갖고 있다. 아웃도어 레이저 'MMS ODS-pro'는 초당 130만 포인트를 실사할 수 있는 높은 정확도와 해상도를 자랑하는 씨투엘이큅먼트의 대표 제품이다. 경쟁사 대비 높은 경제성을 갖고 있다. 도입 비용은 절반 이하고 유지비도 50% 정도에 불과하다.
레이저레이더(RiDAR), 자기위치를 감지하는 관성항법장치(INS: Inertial Navigation System)와 자세방위기준장치(AHRS: Attitude Heading Reference System), 모바일매핑시스템(MMS: Mobile Mapping System)이 통합돼 적용됨으로써 공간정보의 수집, 분석, 처리가 실시간 이뤄진다. 씨투엘이퀍먼트는 실제로 로드뷰 차량을 실험 운행하며 장비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씨투엘이 주목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도 무인자동차 부품과 모듈이다. 시장조사업체 룩스리서치에 따르면, 무인자동차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870억 달러(약98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용 카메라모듈 시장 규모는 2010년 784만 개에서 2012년 2495만 개로 급성장해 2017년엔 8000만 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용 정밀 카메라모듈은 무인용뿐 아니라 운전자 보조 정보시스템으로서 더욱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레이져 스캐너, 센서 등 3D 센서의 세계 시장 규모는 16.5억 달러(2013년)로 추산된다. 이 분야 역시 연평균 12.4% 성장해 2018년에는 29.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은 세계 시장의 2.5% 수준으로 추정돼 2013년 454억 원 규모에서 2018년 814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산업과 안전, 레저산업의 성장도 씨투엘에게는 호재다. 시장 확대에 따라 물체 지형 시설 교통 환경 등 현실 세계의 정보를 측정해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제공하기 위한 현실정보측정 콘텐츠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씨투엘은 아웃도어, 인도어, 항공(airbone) 3가지 공간정보 수집장비를 모두 개발하고 있다. MMS 등 소프트웨어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많지 않다. 씨투엘의 장비와 기술에는 INS, AHRS, MMS에 필요한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데이터변환 기술 등이 모두 포함된다.
또한 PC 없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GPS, INS와 연동해 피사체의 위치, 크기 등의 정보를 손쉽고 빠르게 획득하는 'DFCS'(Depth of Field Capture System) 개발도 거의 완료단계에 와 있다.
씨투엘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씽크홀 탐사를 위해 MMS에 GPR(Ground Penetrating Radar, 지표투과레이다)를 적용한 도로표면관리 및 동공탐사를 동시에 수행하는 장비도 개발 중이다. GAMS(Ground Analysis & Mapping System)라 불리는 이 장비는 차량용 아웃도어 MMS에 GPR를 장착함으로써 도로표면관리 및 동공탐사를 동시에 수행하는 장비다. 이밖에 지도제작, 물류 유통업계, 군용 MMS 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씨투엘은 국내 MMS 시장의 50% 이상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국사들의 국내 진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쟁사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효율적이고 우수한 유지보수 능력 , MMS 관련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자체 개발, 다양한 하드웨어 업체들과의 파트너십 유지, 사용 목적에 맞는 맞춤형 주문 제작 등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