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첫 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입원한 병원명(평택성모병원)을 공개한 데 이어 병원 내 감염 차단을 위한 제2차 병원명단 공개를 추진키로 했다.

6일 보건복지부는 정부세종청사 메르스 중앙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중앙-지자체 연석 대책회의' 결과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평택성모병원 명칭 공개처럼, 병원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제2차로 병원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공개에 따른 국민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대응 조치를 마련한 뒤 공개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아울러 대책회의에서는 메르스 환자를 접촉한 주민들에게 자가격리를 안내하고, 의심환자를 위한 격리시설, 확진 환자 치료를 위한 격리 음압 병상 등을 추가로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신고 콜센터를 보강하고, 지자체 연락관을 복지부에 파견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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