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번호로 고객 카드번호 관리… 부정사용 리스크 줄여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토큰화(Tokenization) 기반 간편결제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토큰화 간편결제란 외부 핀테크 사업자들이 카드사의 간편결제·모바일 카드 서비스를 활용할 때 고객의 16자리 카드번호가 아닌 가상번호를 생성시키고 자체적으로 고객을 관리하는 서비스이다. 예를 들어 A카드사의 고객 16자리 카드번호를 B쇼핑몰이 가상번호화 할 경우 B쇼핑몰은 이 가상번호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고객을 식별하고 결제를 돕는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월 비씨카드가 자체 토큰화 간편결제 기술 개발에 성공한 후 사용처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4월 한국사이버결제(KCP) 퀵페이에 서비스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네이버페이, SSG페이, 삼성페이에 서비스 공급을 위한 막판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성기윤 비씨카드 핀테크사업실장은 "가상카드번호를 생성시키는 간편결제 기술을 적용하면 만약 해커가 가상번호를 탈취해도 원 카드번호가 아니기 때문에 쓸모가 없어 보안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며 "결제정보 유출이나 부정사용 리스크를 대폭 줄일 수 있고 외부 핀테크 사업자들이 활용하기도 편리해 앞으로 사용처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글로벌 시장에서는 비자·마스타카드가 지난해 10월 애플페이에 이 기술을 적용했고, 삼성전자도 미국에서 출시할 삼성페이에 비자마스터 기반 토큰화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비자마스타 방식과 비씨카드의 토큰화 방식은 기술적으로 거의 유사한 구조다.향후 국내시장에서도 핀테크 붐과 맞물려 자사 플랫폼에 카드사의 간편결제 기술을 탑재하기 원하는 사업자들이 늘어나면서 토큰화 기반 기술의 사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모바일 단독카드를 선보인 비씨카드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한 다양한 가맹점을 상대로 토큰화 기술 기반 모바일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등도 내부적으로 관련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토큰화 기반 기술이 탑재된 간편결제를 선보이기 위해 자체 기술 개발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토큰화(Tokenization) 기반 간편결제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토큰화 간편결제란 외부 핀테크 사업자들이 카드사의 간편결제·모바일 카드 서비스를 활용할 때 고객의 16자리 카드번호가 아닌 가상번호를 생성시키고 자체적으로 고객을 관리하는 서비스이다. 예를 들어 A카드사의 고객 16자리 카드번호를 B쇼핑몰이 가상번호화 할 경우 B쇼핑몰은 이 가상번호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고객을 식별하고 결제를 돕는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월 비씨카드가 자체 토큰화 간편결제 기술 개발에 성공한 후 사용처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4월 한국사이버결제(KCP) 퀵페이에 서비스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네이버페이, SSG페이, 삼성페이에 서비스 공급을 위한 막판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성기윤 비씨카드 핀테크사업실장은 "가상카드번호를 생성시키는 간편결제 기술을 적용하면 만약 해커가 가상번호를 탈취해도 원 카드번호가 아니기 때문에 쓸모가 없어 보안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며 "결제정보 유출이나 부정사용 리스크를 대폭 줄일 수 있고 외부 핀테크 사업자들이 활용하기도 편리해 앞으로 사용처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토큰화 기반 기술이 탑재된 간편결제를 선보이기 위해 자체 기술 개발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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