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와 전라남도는 2일 전남 여수시 여수엑스포 그랜드홀에서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전남 혁신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인사와 이낙연 전남도지사, 허창수 GS회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GS 등은 전남 혁신센터에서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농수산 벤처 창업·육성,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빙관광지 육성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화학은 기존 석유화학과 달리 사탕수수와 옥수수, 폐목재 등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사용하거나 생산공정에 효소나 미생물을 이용해 연료, 화학 기초원료, 플라스틱 소재 등을 만드는 산업이다. 오는 2020년에는 세계 화학시장의 9% 수준인 160억달러(약 17조8560억원)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GS는 이바이오부탄올, 바이오폴리머 사업에 약 500억원을 투자하고 연산 수백톤에서 수천톤 수준의 소규모 바이오 화학 공장을 건설, 강소 벤처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어 바이오매스 원료수집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정보 공유와 기술교육, 공동연구, 기술이전 등의 혜택을 중소기업에 제공할 방침이다.
전남 혁신센터는 이외에도 농식품 벤처 창업지원 원스톱 서비스 제공, 농수산 특화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농수산 사물인터넷(IoT) 기술 분야 창업교육, 한류 농수산 상품(K-푸드), 웰빙관광지 등을 육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GS칼텍스가 150억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시 덕충동 GS칼텍스 밸류센터 전체를 리모델링 해 전국 혁신센터 중 최대인 2978㎡ 규모로 만들었다. 본관 1~2층은 창업지원특화센터와 창업캠퍼스, 시제품 제작실, 컨설팅 룸 등으로 구성했고 3~4층은 멘토링 및 보육시설 등으로 쓰인다.
특히 21개실 숙소를 갖춘 전국 유일의 레지던스 창업공간을 만들어 창업자와 벤처기업들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센터에 상주하는 멘토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남도와 GS는 또 농수산·관광·바이오화학 벤처 창업 활성화와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화 자금으로 총 139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펀드는 전남지역 농수산·관광·바이오 화학 벤처 투자펀드 150억원과 바이오화학 특화펀드 150억원, 전국 농식품 벤처 투자펀드 95억원, 전남지역 친환경 농수산 기업 융자보증펀드 75억원, 창업·중소·벤처기업 융자펀드 920억원 등으로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