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6000억원 이상, 영업이익 700억원 이상을 올리겠다는 올 초 목표는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그러나 흑자 전환을 위한 구체적 사업계획이 미흡하고, 기업공개(IPO) 시점을 명확하게 밝히지 못하는 등 옐로모바일에 쏠린 시장의 의심스러운 눈초리는 여전할 전망이다.
1일 옐로모바일(대표 이상혁)은 지난 1분기 매출액 618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쇼핑미디어(S)가 68억9000만원, 미디어&콘텐츠 8억3000만원, 광고&디지털마케팅(A) 219억7000억원, 트래블(T) 96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으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분야가 36.3%로 가장 높았고, 광고&디지털마케팅(35.5%)이 뒤를 이었다.
1분기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지난 4분기에 이어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적자 규모는 전분기 대비 10배 가량 큰 205억원이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1분기에 쇼핑 서비스 '쿠차'와 미디어 서비스 '피키캐스트' 마케팅 투자비가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회사가 1분기 쿠차와 피키캐스트에 쏟아부은 마케팅 비용은 223억원 가량이다. 회사는 2분기 역시 마케팅 비용을 늘려 올해 모두 700억~800억원을 전체 마케팅 비용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임진석 옐로모바일 이사는 "(광고 등에) 자금을 투입해 이용자를 확보하는 것과 이와 별개로 자연적으로 이용자가 성장하는 두 가지 모델이 있다"며 "이런 부분에서 쿠차, 피키캐스트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쿠차는 1분기 월간이용자수(MAU)가 약 621만명, 누적 애플리케이션(앱) 내려받기는 1000만명(5월 기준)을 넘었다. 피키캐스트는 1분기 MAU 773만명, 누적 앱 내려받기는 900만건을 돌파했다.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는 "벤처가 모여 큰 모바일 플랫폼 회사를 만들자는 게 옐로모바일의 비전"이라며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 모바일 분야 플랫폼을 선점하는 회사가 될 것이고, 올해가 그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사 경영진은 적극 회사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어떻게 흑자 전환할지, 기업 공개는 어떻게 할지 등 시장에서 제기하는 의문에 대해 똑 부러지게 답하지 못했다. 이 대표는 "IPO 시점과 지역 등은 정확히 얘기할 수 없다"며 "앞으로 수년간 매년 100% 이상 성장할 것이다. 지켜봐 달라"고만 했다. 김지선기자 dubs45@dubs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