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는 1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전국 단위 방송이 가능한 위성 UHD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6월 개국한 스카이UHD2 채널에 더해 스카이UHD1, UXN 채널 등 3개 UHD 채널을 확보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UHD채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맨왼쪽)이 직원들과 UHD 서비스 송출을 알리고 있다. 사진= 유동일기자 eddieyou@
KT스카이라이프가 초고화질(UHD) 방송을 상용화하며 UHD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국내 최다 UHD 전용 3개 채널을 앞세웠다.
실시간 다채널로 UHD 약점으로 꼽히는 콘텐츠 부족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IPTV가 이끌고 있는 UHD 유료방송 서비스 시장 경쟁이 한층 달아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1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전국 단위 방송이 가능한 위성 UHD 서비스 송출 시작을 알렸다. 회사는 지난해 6월 개국한 스카이UHD2(기존 스카이UHD) 채널에 더해 스카이UHD1, UXN 채널을 추가로 개국했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스카이라이프가 지난 2003년 HD 방송을 최초로 시작하며 시장을 선도해왔듯, UHD 역시 전국 방방곡곡에 송출할 수 있는 위성방송의 강점을 살려 선도할 것"이라며 "3채널 UHD 방송은 국내 최초 다채널 UHD 서비스로,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은 UHD 채널 수"라고 말했다.
스카이UHD1은 드라마와 오락, 스카이UHD2는 다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편성한다. UXN은 CJ E&M의 영화, 드라마 등 인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회사는 자회사 스카이라이프TV가 제작, 구매한 UHD 방송 콘텐츠 450여 시간 분에 더해, 연내 1000시간 분량을 추가 확보해 UHD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입자 목표로는 연말까지 10만명을 제시했다. 이미 예약가입에서만 1만2000명이 신청한 상황이다. 위성방송 서비스이기 때문에 산간, 도서 지역에서도 가입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IPTV의 UHD 서비스보다 1000원 저렴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재 국내 유료방송 시장에서 UHD 경쟁은 IPTV 사업자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UHD 가입자는 LG유플러스 U+TV G가 12만5000명, KT 올레tv 10만명, SK브로드밴드 Btv 2만명 수준이다.
케이블TV에서는 CJ헬로비전, 티브로드, 씨앤앰, 현대HCN이 UHD 방송을 상용화한 상태다. 여기에 KT스카이라이프까지 경쟁에 합류하면서 대부분의 유료방송 사업자가 UHD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다만, 스카이라이프와 올레tv, 케이블TV의 경우 UHD 실시간 채널을 방송하는 반면,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의 경우 UHD 주문형비디오(VOD)만 서비스 중이다.
유료방송 업계에서는 UHD 시장 활성화 조건으로 UHD TV 가격 인하, UHD 콘텐츠 확보 등을 꼽고 있다. 아직 풀HD TV에 비해 UHD TV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UHD 서비스 확산 자체는 더딘 상황이다. 이에 유료방송사들은 풀HD TV로도 UHD급의 화질 개선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업스케일링' 기술 등을 적용하며 콘텐츠 확보와 서비스 확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남기 대표는 "UHD 문제점으로 UHD TV 가격과 콘텐츠 부족이 주로 꼽히는데, 콘텐츠를 가장 잘 만드는 지상파가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가면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상파 외에는 스카이UHD 1·2 채널이 국내서 가장 많은 UHD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