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주 '타격'… 백신기술력 보유 종목은 '껑충'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18명까지 늘어나며 증시에도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1일 주식시장에서는 메르스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의 주가가 급등락세를 보이며 요동을 쳤다.
먼저 여행·레저 관련주는 타격을 받고 있다. 외부 활동을 자제경향이 생기거나 중국인 관광객의 국내 유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소비확대 주에 속하는 코웨이(-1.64%), 한국콜마홀딩스(-1.54%), 코스맥스비티아이(-2.16%), 에이블씨엔씨(-4.49%), 베이직하우스(-6.38%), 아모레퍼시픽(-4.08%) 등은 이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여행·관광주에 속하는 GKL(-4.58%), 파라다이스(-0.18%)를 비롯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를 제외하고 레드캡투어(-0.18%), 세중(-0.77%), 롯데관광개발(-4.83%) 등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백신 기술력을 보유한 종목들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노비오와 메르스 바이러스 예방 DNA 백신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힌 진원생명과학은 4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만9850원(14.74%)을 기록했다. 메르스 감염자의 치사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항바이러스제 인터페론, 리바비린과 관련한 기술을 보유한 한올바이오파마(+14.91%)는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에 올랐다. 바이오백신주인 이-글벳, 웰크론, 중앙백신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글 벳은 가격제한폭(14.99%)까지 상승한 5600원에 장을 마쳤고 중앙백신은 14.84%까지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웰크론은 4.33% 상승 마감했다.
마스크, 손세정제 등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소품을 생산하는 기업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마스크 생산업체 오공, 손세정제 생산업체 파루는 지난달 29일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메르스로 인한 충격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작지만 단기적으로는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일단 세계보건기구(WHO)가 사람 간 3차 전염이 아니므로 여행 제한 등의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기 때문에 당장 위축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사망자가 발생한다거나, 사람 간 3차 전염이 확인될 경우 관련 업체들(호텔신라, 파라다이스, GKL)의 실적과 주가에는 단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18명까지 늘어나며 증시에도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1일 주식시장에서는 메르스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의 주가가 급등락세를 보이며 요동을 쳤다.
먼저 여행·레저 관련주는 타격을 받고 있다. 외부 활동을 자제경향이 생기거나 중국인 관광객의 국내 유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소비확대 주에 속하는 코웨이(-1.64%), 한국콜마홀딩스(-1.54%), 코스맥스비티아이(-2.16%), 에이블씨엔씨(-4.49%), 베이직하우스(-6.38%), 아모레퍼시픽(-4.08%) 등은 이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여행·관광주에 속하는 GKL(-4.58%), 파라다이스(-0.18%)를 비롯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를 제외하고 레드캡투어(-0.18%), 세중(-0.77%), 롯데관광개발(-4.83%) 등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백신 기술력을 보유한 종목들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노비오와 메르스 바이러스 예방 DNA 백신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힌 진원생명과학은 4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만9850원(14.74%)을 기록했다. 메르스 감염자의 치사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항바이러스제 인터페론, 리바비린과 관련한 기술을 보유한 한올바이오파마(+14.91%)는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에 올랐다. 바이오백신주인 이-글벳, 웰크론, 중앙백신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글 벳은 가격제한폭(14.99%)까지 상승한 5600원에 장을 마쳤고 중앙백신은 14.84%까지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웰크론은 4.33% 상승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메르스로 인한 충격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작지만 단기적으로는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일단 세계보건기구(WHO)가 사람 간 3차 전염이 아니므로 여행 제한 등의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기 때문에 당장 위축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사망자가 발생한다거나, 사람 간 3차 전염이 확인될 경우 관련 업체들(호텔신라, 파라다이스, GKL)의 실적과 주가에는 단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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