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스마트 통해 플랫폼 개발중
2015 CES 아시아
중국 2위의 전자상거래업체인 JD닷컴이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개발에 뛰어들었다. JD닷컴은 자회사 격인 IT 기업 'JD스마트'를 통해 창홍, 조본 등 전자기업을 비롯해 많은 벤처 기업들을 자기 진영으로 끌어들여 IoT용 스마트 디바이스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레슬리 리우 JD스마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CES 아시아'에서 JD닷컴의 차세대 사업 전략에 대해 밝혔다. 리우 CTO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JD가 표방하는 생태계는 스마트화 디바이스를 균형 있게 제어하는 개방형 생태계"라며 "제조사에 상관없이 연동할 수 있는 '웨이리렌'(가칭)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JD닷컴은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2005년 '360바이닷컴'으로 출범한 이후 7년간 연평균 200% 수준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고 2010년에는 중국 최초로 매출 100억위안이 넘는 공룡 기업으로 성장했다. 중국의 모바일 메신저 앱인 '위챗'을 통해 JD닷컴을 이용하는 월 이용자만 4억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리우 CTO는 "JD닷컴은 최근 우수한 제조업체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기 시작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를 구축했고 빅데이터 플랫폼도 갖추기 시작했다"며 "JD는 커머스쪽의 영향력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이 과소평가되고 있다. 현재 4000여명의 엔지니어가 있으며 특히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부문에서 풍부한 인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디바이스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우 CTO는 JD닷컴의 최종 목표로 모든 기업과 소비자가 가장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을 꼽았다.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에 집중해 머지않은 미래에 IoT와 전자상거래를 포괄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기술적으로) JD닷컴의 산하부서 격인 JD스마트는 스마트 기기용 에코 시스템 구축하는데 업무에 집중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제조사를 위해 좀 더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소비자 편리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JD스마트는 이 같은 개방형 생태계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스타트업 기업을 직접 육성하고 지원하고 있다. 특히 'JD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초기 단계부터 자금과 사무공간,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또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신생 기업들의 새로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아이디어를 JD의 플랫폼과 연동시키는 작업도 한창이다.

리우 CTO는 "JD닷컴이 스마트 디바이스와 에코 시스템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하는 건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더욱 거리를 단축하고자 하는 욕구와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개방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아이디어와 제품, 그리고 제품과 소비자의 거리를 더욱 가깝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상하이(중국)=황민규기자 hmg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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