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건기연 등 5개 기관 공동
내달부터 5년간… 2020년 상용화

차세대 무인차 시대에 맞는 디지털지도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25일 관련 기관들에 따르면 LX공사 공간정보연구원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공동으로 무인차 운행에 필요한 디지털지도 기술을 다음달부터 5년간 개발한다.

지능형자동차는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나 자율주행 기술로 주행하는 무인차로, 연구진은 자율주행차의 안전 주행을 돕는 초정밀 디지털지도 구축기술을 개발한다. 현재 자율주행차는 차량에 부착된 영상카메라와 라이더(LiDAR)·레이더 센서 등을 이용해 차선과 시설물, 다른 차량을 실시간 감지하면서 주행한다.

하지만 차선이 없는 도로나 포트홀, 악천후 등 돌발 상황 시에는 안전운행을 장담할 수 없는 수준이다. 특히 레이저 펄스를 발사한 후 반사되는 펄스를 계산해 거리·사물 등을 인식하는 라이더 센서는 전량 해외 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고 개발 비용이 커 당장 국내 기업의 진출이 어려운 실정이다. 연구진은 차선, 시설물 등 도로환경을 정밀하게 측량한 디지털지도 구축 기술을 개발해 국산 자율주행차의 2020년 상용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측량장비와 센서 등을 장착한 특수차량을 제작해 시험구간의 차선과 시설물 등 모든 도로환경을 디지털지도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검증된 기술은 전국 도로로 확대하고 구축한 디지털지도는 공개 DB화와 표준화를 거쳐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쓰이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LX연구원 관계자는 "라이더 센서 등을 사용하는 무인차는 이동하면서 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기 때문에 돌발 상황에서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는 데 반해, 디지털지도를 구축하면 KTX처럼 출발역에서 도착역까지 선로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처럼 차선 이탈이 없고 돌아가지 않는 등 안전한 무인주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지능형자동차 인식기술 개발 지원을 위한 공개용 표준 DB 구축 및 평가시스템 개발' 과제를 통해 이뤄진다.

허우영기자 yenny@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