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체 항공여객이 778만837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5%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국제선 여객은 환율과 유가 하락 등에 따른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와 관광과 쇼핑을 목적으로 한 중국·동남아인의 방한 증가로 지난해 4월보다 19.8% 늘어난 527만93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4월 최대 국제선 여객 수이기도 하다.

지역별로는 중국(26.2%)과 동남아(18.4%)의 방한 수요가 늘어났고 일본(21.3%)도 회복됐다. 국적사 여객 분담률은 62.8%로 조사된 가운데 대형 국적사는 49.6%, 저비용 항공사는 13.2%로 집계됐다.

또 국내선 여객은 제주노선 운항 증가와 항공권 가격할인, 중국인 제주관광 증가로 작년 4월보다 12.9% 늘어난 250만9060명을 기록했다. 대형 국적사의 분담률은 46.9%, 저비용항공사는 53.1%로 나타났다. 항공화물은 저유가, 화물기 운항확대, IT부품 미주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작년 4월보다 6% 증가한 30만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5월에도 연휴 특수와 항공사 운항 확대, 환율·유가 하락으로 여행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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