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국·과장 2배이상 확충
민간경력 채용 200명으로 늘듯

인사혁신처는 공직의 개방성 확대를 위해 40개 부처 전체 개방형직위 439개 중 144개 직위가 민간인만 임용 가능한 경력 개방형직위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일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는 출범 6개월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현재 고위공무원단 개방형 175개 중 경력개방이 50(28.6%)개 직위이며, 과장급 개방형 264개 중 경력개방은 94(35.6%)개 직위다.

그 결과 개방형직위의 민간 임용률은 현재 16.6%에서 2017년에는 22.9%p(106명) 증가한 39.5%(173명)로 높아져 민간 출신의 국·과장이 지금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민간경력자 채용시험도 올해부터 대폭 확대된다.

중소기업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민간경력자들에게 공직채용의 문호를 넓히기 위해 대상 직급을 현재 5급에서 7급까지 확대하고, 선발인원도 작년 130명에서 올해 200여명 이상으로 늘린다.

이밖에 퇴직공직자의 취업제한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공직자윤리법이 지난 3월부터 시행됐다. 취업제한 대상기관이 비영리분야(시장형공기업, 공직유관단체 등 총 1447개 기관 신규 추가)로 확대되고, 2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취업제한 여부를 가리는 업무관련성의 범위를 소속부서에서 소속기관으로 넓혔다. 황서종 인사혁신처 차장은 "지난 6개월은 공직사회를 혁신하고 국가의 미래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기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공직사회가 미래 경쟁력을 갖춰, 국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정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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