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정상화방안' 싸고 논의키로 … 갈등 불씨 여전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의 첫 사회적 기업이었던 '마인드프리즘' 이 가까스로 폐업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회사가 폐업과 전원 해고 방침을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니어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폐업이 예정됐던 마인드프리즘 회사 측이 폐업과 전원 해고 방침을 잠시 중단하고, 노조측과 다시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마인드프리즘은 2004년 정혜신 정신과전문의가 설립한 심리치유 전문 회사다. 지난 2012년, 김범수 당시 카카오 의장이 회사 지분 70.5% 인수하며 대주주가 되고 난 후 주목받았다. 김 의장이 자금을 투입하며 회사 역시 경영난에서 벗어났다. 이 과정에서 김 의장은 자신의 친동생인 김화영씨를 정혜신 박사와 공동대표로 앉혔다. 이후 마인드프리즘 핵심 상품인 '내마음보고서(개인심층심리보고서)' 를 개발해 출시하며 본격적인 수익 사업을 시작했다.
김 의장은 2013년, 마인드프리즘 대주주로서 정혜신 박사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대적으로 사회공헌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직장인 500명에게 '내마음보고서'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김 의장은 사회 공헌 의지를 외부에 처음 공개했다. 당시 간담회에서 김 의장은 "직장인 마음 건강 되살리기를 시작으로 심리치유를 위한 사회적기업 재단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르면 내년 재단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라는 구체적인 일정도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말, 친동생인 김화영 대표가 경영악화를 이유로 퇴임하고, 김범수 의장 역시 2년간 투입했던 26억5000만원은 받지 않기로 하면서 발을 뺐다. 이후 6개월간 대표가 두 번 바뀌고 직원 절반이 회사를 나갔다. 경영악화와 내부 노조원과 비노조원간 갈등 골이 깊어지며 기업 회생 합의를 보지 못했다. 결국 사측은 지난 15일 최종 폐업과 전원 해고 결정을 내리며 노사 갈등이 극에 달했다.
그러나 사측이 최종 폐업 예정일이었던 지난 15일 폐업 결정을 잠시 중단한다고 밝히며 상황이 급반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마인드프리즘 설립자인 정혜신 박사가 노사 합의안이 마련되면, 김범수 의장 측에 재투자 의사를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아직 폐업 잠시 중단 외에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폐업 여부, 회사 정상화 방안을 놓고 당분간 노사가 논의를 더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의 첫 사회적 기업이었던 '마인드프리즘' 이 가까스로 폐업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회사가 폐업과 전원 해고 방침을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니어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폐업이 예정됐던 마인드프리즘 회사 측이 폐업과 전원 해고 방침을 잠시 중단하고, 노조측과 다시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마인드프리즘은 2004년 정혜신 정신과전문의가 설립한 심리치유 전문 회사다. 지난 2012년, 김범수 당시 카카오 의장이 회사 지분 70.5% 인수하며 대주주가 되고 난 후 주목받았다. 김 의장이 자금을 투입하며 회사 역시 경영난에서 벗어났다. 이 과정에서 김 의장은 자신의 친동생인 김화영씨를 정혜신 박사와 공동대표로 앉혔다. 이후 마인드프리즘 핵심 상품인 '내마음보고서(개인심층심리보고서)' 를 개발해 출시하며 본격적인 수익 사업을 시작했다.
김 의장은 2013년, 마인드프리즘 대주주로서 정혜신 박사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대적으로 사회공헌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직장인 500명에게 '내마음보고서'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김 의장은 사회 공헌 의지를 외부에 처음 공개했다. 당시 간담회에서 김 의장은 "직장인 마음 건강 되살리기를 시작으로 심리치유를 위한 사회적기업 재단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르면 내년 재단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라는 구체적인 일정도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말, 친동생인 김화영 대표가 경영악화를 이유로 퇴임하고, 김범수 의장 역시 2년간 투입했던 26억5000만원은 받지 않기로 하면서 발을 뺐다. 이후 6개월간 대표가 두 번 바뀌고 직원 절반이 회사를 나갔다. 경영악화와 내부 노조원과 비노조원간 갈등 골이 깊어지며 기업 회생 합의를 보지 못했다. 결국 사측은 지난 15일 최종 폐업과 전원 해고 결정을 내리며 노사 갈등이 극에 달했다.
그러나 사측이 최종 폐업 예정일이었던 지난 15일 폐업 결정을 잠시 중단한다고 밝히며 상황이 급반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마인드프리즘 설립자인 정혜신 박사가 노사 합의안이 마련되면, 김범수 의장 측에 재투자 의사를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아직 폐업 잠시 중단 외에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폐업 여부, 회사 정상화 방안을 놓고 당분간 노사가 논의를 더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