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자금 대부분 신흥국 분산투자 성격
당분간 2100선 안팎 조정 장세 지속 전망
코스피지수가 2100선 탈환에 실패했다.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을 꾀하고 있지만 대외 불안 요소가 발목을 잡고 있어, 당분간 2100선 안팎의 조정 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2일 코스피지수는 0.61포인트(0.03%) 하락한 2096.77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최고 2101.72까지 찍으며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지속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장중 내내 순매도를 지속하다가 막판 49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은 89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전 거래일에 이어 순매수를 지속, 745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코스닥지수도 5.55포인트(0.80%) 하락한 686.74로 장을 마감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그리스 리스크와 미국 시장의 매크로 지표에 대한 우려, 글로벌 증시에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 등 대외 변수들이 4월 들어 외국인 매수세를 소강 국면에 접어들게 하고 있다"며 "우리 증시에서도 일부 밸류에이션이 높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 대부분이 신흥국 분산투자의 성격이 짙은 가운데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시장 고유의 펀더멘탈을 보고 들어오는 일부 외국인 자금도 있지만, 대부분 신흥국 분산투자 차원"이라며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6월 금리 인상을 앞두고 5월은 경계감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외 변수에 유동성 장세는 흔들리고 있지만, 여전히 저금리 기조 하에 800조원을 넘어선 국내 시중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를 이끌어가고 있다. 2분기 기업 실적이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하지만 2100선을 탈환하고 2180선을 넘어서는 추가 상승세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대외 변수의 해소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국내 기업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가 상승세의 경우 수출 증대와 대외 변수 안정화가 수반돼야 하며 금통위의 추가 금리 인하와 같은 돌파구가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2100에서 2150 정도 중립 이하의 행보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당분간 2100선 안팎 조정 장세 지속 전망
코스피지수가 2100선 탈환에 실패했다.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을 꾀하고 있지만 대외 불안 요소가 발목을 잡고 있어, 당분간 2100선 안팎의 조정 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2일 코스피지수는 0.61포인트(0.03%) 하락한 2096.77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최고 2101.72까지 찍으며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지속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장중 내내 순매도를 지속하다가 막판 49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은 89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전 거래일에 이어 순매수를 지속, 745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코스닥지수도 5.55포인트(0.80%) 하락한 686.74로 장을 마감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그리스 리스크와 미국 시장의 매크로 지표에 대한 우려, 글로벌 증시에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 등 대외 변수들이 4월 들어 외국인 매수세를 소강 국면에 접어들게 하고 있다"며 "우리 증시에서도 일부 밸류에이션이 높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 대부분이 신흥국 분산투자의 성격이 짙은 가운데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시장 고유의 펀더멘탈을 보고 들어오는 일부 외국인 자금도 있지만, 대부분 신흥국 분산투자 차원"이라며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6월 금리 인상을 앞두고 5월은 경계감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외 변수에 유동성 장세는 흔들리고 있지만, 여전히 저금리 기조 하에 800조원을 넘어선 국내 시중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를 이끌어가고 있다. 2분기 기업 실적이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하지만 2100선을 탈환하고 2180선을 넘어서는 추가 상승세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대외 변수의 해소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국내 기업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가 상승세의 경우 수출 증대와 대외 변수 안정화가 수반돼야 하며 금통위의 추가 금리 인하와 같은 돌파구가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2100에서 2150 정도 중립 이하의 행보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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