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백신업체 안랩이 1%대 영업이익률을 내며 '어닝쇼크'를 기록한데 이어 양대 백신업체인 '알약'의 이스트소프트마저 적자를 기록했다.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12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05억3000만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 증가한 매출이다. 하지만 매출액이 늘어나도 영업손실은 막을 수 없었다. 오히려 손실폭은 지난해보다 증가해 3억8600만원의 추가 손실을 입었다. 당기순손실 폭도 커졌다. 이스트소프트의 1분기 당기순손실은 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순손실 역시 4억2400만원이 늘어났다.

회사 측은 주요 매출 사업인 게임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20.3% 성장했으며 자회사 줌인터넷의 포털 사업 역시 12.5%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의 매출이 증가하는데도 손실폭이 늘어난 데 대해 회사 관계자는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비 투자로 인해 영업 손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하반기 게임, 포털, 보안 등 전 사업 분야에서 준비해온 신규 프로젝트의 순차적인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손실폭을 줄이고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은성기자 esth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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