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분기가 경기흐름 분기점"… 15일 금융통화위서 결정
5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주요 경제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은 이미 채권시장에 반영됐다. 반면 일각에서는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10일 경제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15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5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융투자업계와 경제연구원들은 대체로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주열 한은 총재가 2분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며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2분기부터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이 총재는 "경제에 미약하지만,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2분기가 앞으로 경기 흐름을 판단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총재는 3일(현지시각)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아제르바이잔 바쿠를 방문해 2∼4분기 경제성장률이 약 0.9%를 기록한다는 바람직한 경기 흐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시장에서도 한은의 이 같은 판단에 대체로 동의하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박동진 삼성선물 선임연구원은 "최근 경기지표가 회복을 확신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앞으로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기준금리 인하보다 인상에 대한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은 채권시장에 곧바로 적용됐다. 한은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17일 연1.691%로 올해 최저점을 찍고 7일에는 연1.966%로 0.275%p 오르며 2% 선에 육박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지난달 9일 연 1.784%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해 7일 연 2.214%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 선임연구원은 "최근 채권 금리가 오른 것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미리 반영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동결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앞으로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하반기부터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한은의 전망이 현실화해도 회복세는 여전히 미흡할 것"이라며 "이달은 동결되겠지만,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한은이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 월튼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도 "한은이 6월까지 금리 인하를 미룰 가능성이 크다"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담뱃값을 인상한 효과(0.56%p)를 제외하면 마이너스고 앞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인하되면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2%p 하락하는 결과를 낳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낮춰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영진기자 artjuck@
5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주요 경제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은 이미 채권시장에 반영됐다. 반면 일각에서는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10일 경제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15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5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융투자업계와 경제연구원들은 대체로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주열 한은 총재가 2분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며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도 한은의 이 같은 판단에 대체로 동의하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박동진 삼성선물 선임연구원은 "최근 경기지표가 회복을 확신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앞으로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기준금리 인하보다 인상에 대한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은 채권시장에 곧바로 적용됐다. 한은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17일 연1.691%로 올해 최저점을 찍고 7일에는 연1.966%로 0.275%p 오르며 2% 선에 육박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지난달 9일 연 1.784%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해 7일 연 2.214%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 선임연구원은 "최근 채권 금리가 오른 것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미리 반영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동결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앞으로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하반기부터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한은의 전망이 현실화해도 회복세는 여전히 미흡할 것"이라며 "이달은 동결되겠지만,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한은이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 월튼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도 "한은이 6월까지 금리 인하를 미룰 가능성이 크다"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담뱃값을 인상한 효과(0.56%p)를 제외하면 마이너스고 앞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인하되면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2%p 하락하는 결과를 낳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낮춰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영진기자 artjuck@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