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7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알리바바는 올해 1분기(1∼3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한 28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매출액 예상치인 27억7천만 달러를 뛰어넘는 것이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이날 오전 알리바바의 주가는 7% 가까이 급등했다.

작년 9월 뉴욕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전 분기(2014년 10∼12월) 판매실적은 1년 전보다 40% 증가한 42억2천만 달러였으나 전문가 예상치에는 크게 못 미쳤다.

한편, 알리바바는 이날 대니얼 장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오는 10일자로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물러나는 조너선 루 CEO는 이사회 부회장으로만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알리바바의 마윈(馬雲·잭마) 회장이 최근 효율성을 명분으로 올해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힌 데 이어 CEO를 교체한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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