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악화 맞물린 사업부실, 경영진 비리 혐의 등 악재 겹쳐
주요 철강사가 업황 악화와 맞물린 사업 부실, 경영진 비리 혐의 등 악재가 겹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포스코플랜텍은 외환은행으로부터 차입한 대출원리금 444억6838만원을 연체했다고 4일 공시했다. 대출원리금은 외환은행 무역어음 대출로 인한 것으로, 포스코플랜텍 자기자본과 비교해 20.59%에 해당한다.
포스코플랜텍 측은 "만기 연장을 위해 채권자와 협의를 진행 중이나 금융기관이 제시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일시 미상환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포스코플랜텍은 포스코의 중공업 계열사로, 작년부터 조선·해양 부문 수주를 중단했다. 이에 울산 2공장을 우선 폐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앞서 포스코의 소재부문 계열사 포스코엠텍은 최근 자회사 포스하이알의 법정관리 신청서를 광주지방법원에 제출했다. 포스코는 주력인 철강업종 경기 침체가 이어지자 저수익 사업으로 분류한 사업을 정리하고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구조조정은 올해 연말까지 30개 부문을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한다. 이는 포스코 비자금 관련 수사와 함께 이 회사가 '재도약'을 위해 넘어야 할 '관문'으로 꼽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최근 흥우산업 대표 이모씨와 코스틸 회장 박모씨를 소환 조사하며 포스코건설 관련 비자금 수사를 진행 중이다. 흥우산업은 포스코건설의 하도급 업체로, 이모씨는 비자금을 조성해 포스코건설 측 인사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코스틸은 포스코와 중간재를 거래하는 협력사로, 박모씨는 거래대금과 매출 관련 기록을 조작해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유용한 돈 일부가 포스코 인사들에 전달했는지 여부가 쟁점이다.
동국제강은 이날 장세주 회장이 한국 투자증권과 50억원 규모의 주식담보 대출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동국제강은 최근 서울 중구 수하동 소재 토지와 건물(페럼타워)을 삼성생명보험에 4200억원에 매각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 왔다. 동국제강은 포항 제2 후판공장 폐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악화에 더해 이 회사는 장세주 회장이 업무상 횡령·배임, 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며 홍역을 앓고 있다. 검찰은 장 회장이 회사 거래 대금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200억원 가량을 횡령하고, 이 중 일부를 도박판에 유용한 혐의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장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 법원이 한 차례 이를 기각했으나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상태다.
서정근기자 antilaw@dt.co.kr
주요 철강사가 업황 악화와 맞물린 사업 부실, 경영진 비리 혐의 등 악재가 겹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포스코플랜텍은 외환은행으로부터 차입한 대출원리금 444억6838만원을 연체했다고 4일 공시했다. 대출원리금은 외환은행 무역어음 대출로 인한 것으로, 포스코플랜텍 자기자본과 비교해 20.59%에 해당한다.
포스코플랜텍 측은 "만기 연장을 위해 채권자와 협의를 진행 중이나 금융기관이 제시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일시 미상환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포스코플랜텍은 포스코의 중공업 계열사로, 작년부터 조선·해양 부문 수주를 중단했다. 이에 울산 2공장을 우선 폐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앞서 포스코의 소재부문 계열사 포스코엠텍은 최근 자회사 포스하이알의 법정관리 신청서를 광주지방법원에 제출했다. 포스코는 주력인 철강업종 경기 침체가 이어지자 저수익 사업으로 분류한 사업을 정리하고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구조조정은 올해 연말까지 30개 부문을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한다. 이는 포스코 비자금 관련 수사와 함께 이 회사가 '재도약'을 위해 넘어야 할 '관문'으로 꼽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최근 흥우산업 대표 이모씨와 코스틸 회장 박모씨를 소환 조사하며 포스코건설 관련 비자금 수사를 진행 중이다. 흥우산업은 포스코건설의 하도급 업체로, 이모씨는 비자금을 조성해 포스코건설 측 인사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코스틸은 포스코와 중간재를 거래하는 협력사로, 박모씨는 거래대금과 매출 관련 기록을 조작해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유용한 돈 일부가 포스코 인사들에 전달했는지 여부가 쟁점이다.
동국제강은 이날 장세주 회장이 한국 투자증권과 50억원 규모의 주식담보 대출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동국제강은 최근 서울 중구 수하동 소재 토지와 건물(페럼타워)을 삼성생명보험에 4200억원에 매각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 왔다. 동국제강은 포항 제2 후판공장 폐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악화에 더해 이 회사는 장세주 회장이 업무상 횡령·배임, 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며 홍역을 앓고 있다. 검찰은 장 회장이 회사 거래 대금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200억원 가량을 횡령하고, 이 중 일부를 도박판에 유용한 혐의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장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 법원이 한 차례 이를 기각했으나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상태다.
서정근기자 antila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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