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어벤져스' 활용 전시
대형마트들 완구 '반값' 판매
온라인몰은 신속 배송에 전력

가정의 달 대목을 맞아 유통가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로 이어지는 5월은 명절과 연말에 버금가는 유통업계 최대의 성수기다. 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침체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대규모 할인행사와 각종 이벤트로 고객 확보에 나서는 한편, 온라인몰들은 신속한 배송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화점들은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활용한 이벤트를 잇따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어벤져스 팝업 전시회'를 개최, 서울 명동을 시작으로 내달 18일까지 전국 주요 매장에서 차례로 진행 영화 캐릭터 선보인다. 13종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슈퍼히어로전'을 진행한다. 5일까지 영등포점 1층 명품관 광장에서, 9일부터는 본점 10층 문화홀에서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 할리우드의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실제 크기로 전시한다.

대형마트들은 어린이날을 겨냥, 어린이용 완구 판매 이벤트가 한창이다. 이마트는 5일까지 인기 캐릭터 완구 및 단독 기획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어린이들에게 인기인 카봇 펜타스톰, 또봇 태권K, 요괴워치 3종은 사전기획을 통해 업계 최대 물량인 4만개를 확보했다. 롯데마트는 6일까지 '대한민국 완구 박람회'를 열고 300여 가지의 인기 완구를 반값에 판매하고, 홈플러스는 지난달부터 일찌감치 인기 캐릭터 완구 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유통 업체들은 배송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쿠팡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선물 기획전'을 열고 관련 상품을 모두 '로켓배송', 주문한 다음 날 빠르고 편리하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GS샵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GS샵 베스트 완구상품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긴급 배송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서울 전 지역을 대상으로 당일(1∼3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외식업계도 다양한 이벤트와 신메뉴를 선보인다. 애슐리는 5월 한 달간 스톤 스테이크를 먹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피크닉 바구니를 증정하고, 아웃백은 이달 한 달간 아동 메뉴를 무료로 제공한다. 빕스는 이달 말까지 가족 나들이에 좋은 포장판매 세트메뉴로 '커플·피크닉·프렌즈 세트'를 판매한다. 도미노피자도 인기 메뉴를 합리적 가격으로 구성한 '도미노 올스타팩'을 출시했다. 올스타팩은 2단으로 구성된 박스에 도미노피자의 '베스트셀러 피자 2판'과 '인기 사이드디시 4종'을 담았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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