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증시 전망

5월 증시는 유럽 금리 변동과 국내 주식시장의 저평가, 유가 하락 등의 요소가 어우러져 조정 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박자 쉬어 간다=지난달 30일 코스피지수가 국내외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와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로 212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닥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단기 급등 이후 오는 조정 과정이며 이번 주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머징 마켓에서 달러가 안정화된 국면이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 외국인이 매도를 지속할 요인은 많지 않다"며 "지난 주 매수가 좀 줄었지만 조정 수준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대외적으로는 최근 마이너스로 돌아선 유럽 금리의 변동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학균 KDB 수석연구위원 "유럽 금리에 따라 주가가 조정 받을 것"이라며 "지수가 3, 4월에 200포인트까지 올랐고 현재 100포인트 정도 조정됐다는 점을 볼 때 조금 더 조정이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2차 랠리 시작될 것=첫 주의 조정 과정이 지나가면 2차 랠리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초반에는 조정 과정을 거치겠지만, 13일 발표 예정인 유로존 1분기 국내총생산(GPD)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이때를 기점으로 위험 자산 선호도가 높아져 국내 증시도 2차 상승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실적 중심으로 초점. 정유나 화학, 증권IT 등에 주목해 봐야 한다"고 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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