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흥행·IP로열티 수익
컴투스와 웹젠의 1분기 성적표에 게임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와 웹젠은 각각 해외 시장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의 장기 흥행, IP(지적재산) 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익으로 지난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게임 상장사들이 흥행작 없이 조용히 1분기를 보낸 터라, 두 회사의 선전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해 6월 해외 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해외 시장에 진출한 국산 모바일 게임 중 이례적으로 10개월 이상 흥행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29일 기준, 게임 앱 매출 상위 10위권 안에 '서머너즈 워'가 이름을 올린 국가는 71개나 된다. 해외 출시 시점인 지난해 6월보다 무려 47개국이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 2월에는 이 게임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가 3000만 건을 넘어섰다. 4월 현재 누적 다운로드는 3500만 건으로 늘었다.

또 지난해 9월 이 게임은 하루 평균 게임 이용자수(DAU)가 최대 120만 명을 돌파했다.

이처럼 '서머너즈 워' 흥행이 장기화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컴투스의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1분기 매출액은 943억원, 영업이익은 397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47%, 1927%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10% 성장한 것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제작 초기 단계에서부터 해외 진출을 고려해 게임을 기획하고, 언어 지원과 시스템 최적화에 심혈을 기울인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웹젠은 중국 게임 배급사 킹넷으로부터 받는 '뮤온라인' IP(지적재산) 로열티 수익이 올해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된다. 앞서 웹젠은 지난해 9월 킹넷과 자사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뮤온라인'의 IP 사용을 허가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후 킹넷은 현지 개발사 천마시공을 통해 '뮤온라인'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전민기적'을 개발, 지난해 12월부터 현지 앱 마켓에서 서비스 중이다. '전민기적'은 중국 현지에서 월 매출 2억 위안(약 351억원)을 기록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웹젠이 지난 1분기 킹넷으로부터 받은 로열티는 75억~9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분기 매출 177억원, 영업이익 3억6000만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186억,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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