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은 당뇨병성 망막증 치료·예방 물질을 국내 제약사인 안국약품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계약은 선급 실시료 5억원과 제품 출시 후 매출액의 1.5%를 경상료를 받는 조건이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당뇨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오랜 기간 고혈당에 노출된 망막이 손상을 입어 실명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 호주에서는 고지혈증 치료제가 당뇨병성 망막증 치료제로 승인됐을 뿐 실질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한의학연 김진숙 박사팀은 고혈당에 의한 망막혈관과 시신경 세포의 손상을 치료·예방할 수 있는 천연물질을 미래부의 '한약을 이용한 당뇨합병증 질환예방과 치료제 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연구팀은 지난 2월 국내에 특허등록됐으며, 현재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한 국제출원을 마쳤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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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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