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7개 개발도상국의 고위공무원을 초청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20일부터 4박 5일간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체계와 개도국 경제 성장을 위한 EDCF 역할 및 전략 등이 소개됐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경제발전 체험 프로그램 일환으로 서울 삼성전자 딜라이트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울산 현대자동차 등을 방문했다.
툰 툰 나잉(Tun Tun Naing) 미얀마 국가계획경제개발부 대외경제협력국장은 "한국은 과거 전쟁의 상흔을 극복하고 선진 원조 공여국 모임인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하는 등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미얀마에 돌아가면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dt.co.kr
수출입은행 'EDCF 워크숍'에 참가한 7개 나라 개도국 공무원들이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맨가운데가 심섭 선임부행장 수출입은행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