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본회의서 꼭 처리"
새정연 "국면전환용" 맞서
공무원연금 개혁안도 뒷전
4월 임시국회가 2주가량 남았지만 '성완종 리스트' 논란과 4·29 재보선으로 경제활성화 법안과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새누리당은 다음 달 6일 본회의에서 9개 경제활성화법과 공무원연금개혁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면전환용 전략이라며 성완종 리스트 관련 질의를 위해 국회 운영위와 안행위를 빠른 시일 내에 열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비스산업기본법은 2020년까지 청년일자리가 35만개가 창출되고 GDP를 1% 높이는 효과 있는 만큼 반드시 통과시키고 다른 경제활성화법도 더는 연기돼선 안 된다"며 "정쟁과 정치공세에 골몰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의 믿음을 저버리고 배신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공무원연금개혁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공무원연금 개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이번에 마무리 짓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전날에 이어 '여야 대표·원내대표 4자 회담'을 다시 제안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이 같은 새누리당의 주장을 성완종 리스트 비리를 덮기 위한 국면전환용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십 번 말했고 50회에 가까운 회의를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친박 게이트 의혹을 덮고 선거에 매달리기 위한 정쟁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8인에 대한 검찰의 엄정 수사와 함께 국회에서 허태열 김기춘 이병기 전·현직 비서실장을 불러 국민 입장에서 시급한 불법 정치자금수수 의혹을 따져 물어야 한다"며 "이보다 더 급한 국가현안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균진기자 qwe123@
새정연 "국면전환용" 맞서
공무원연금 개혁안도 뒷전
4월 임시국회가 2주가량 남았지만 '성완종 리스트' 논란과 4·29 재보선으로 경제활성화 법안과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새누리당은 다음 달 6일 본회의에서 9개 경제활성화법과 공무원연금개혁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면전환용 전략이라며 성완종 리스트 관련 질의를 위해 국회 운영위와 안행위를 빠른 시일 내에 열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비스산업기본법은 2020년까지 청년일자리가 35만개가 창출되고 GDP를 1% 높이는 효과 있는 만큼 반드시 통과시키고 다른 경제활성화법도 더는 연기돼선 안 된다"며 "정쟁과 정치공세에 골몰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의 믿음을 저버리고 배신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공무원연금개혁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공무원연금 개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이번에 마무리 짓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전날에 이어 '여야 대표·원내대표 4자 회담'을 다시 제안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이 같은 새누리당의 주장을 성완종 리스트 비리를 덮기 위한 국면전환용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십 번 말했고 50회에 가까운 회의를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친박 게이트 의혹을 덮고 선거에 매달리기 위한 정쟁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8인에 대한 검찰의 엄정 수사와 함께 국회에서 허태열 김기춘 이병기 전·현직 비서실장을 불러 국민 입장에서 시급한 불법 정치자금수수 의혹을 따져 물어야 한다"며 "이보다 더 급한 국가현안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균진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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