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세번째 … 2009년 수준으로 하락

내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10.3% 인하된다. 올 들어 세번째 인하로 인해 2009년 수준으로 도시가스요금이 내려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10.3% 인하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가구 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67만6000원이며 이번 인하율 적용 시 올해 58만1000원으로 약 9만5000원 떨어진다.

특히 이번 인하는 올 들어 세번째다. 국제 유가 하락에 따라 지난 1월 5.9%, 3월 10.1%에 이어 5월 10.3% 인하하는 것. 이 같은 3차례 인하로 도시가스 요금은 작년 말에 비해 24% 하락한다. MJ(가스사용 열량단위)당 도시가스 요금도 16.5165원으로 처음 16원대에 도달했던 2009년 수준으로 하락했다. 2009년 6월 도시가스 요금은 처음으로 16원대인 16.25원을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도시가스 요금이 이번 인하로 2010년 이후 최저가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유가변동분이 LNG 도입 가격에 반영돼 큰 폭으로 요금이 인하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립기자 ri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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