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진 인모비코리아 개발사 파트너십 부장
민혜진 인모비코리아 개발사 파트너십 부장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은 점점 더 치열해져 간다. 특히 개인 앱 개발자, 소규모 개발사들은 단기간 내에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앱 개발자들에게 있어 인앱 광고 게재는 수익 창출 방법 중 하나지만, 이 또한 쉽지 않은 과제이기도 하다. 인앱 광고를 통해 남들 연봉이 될법한 액수의 수익을 매달 올리는 개발자들의 성공담은 업계에서 나름 화제 되지만, 앱 한켠에 광고만 넣는다고 즉석 수익 창출을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경우도 많다.

아무리 광고로 만족스러운 수익을 올리는 게 난해하다고 해도,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유료 앱을 판매하거나 인앱 구매를 유도하여 수익을 내는 사업 모델과는 달리, 광고는 외부 상황과 어느 정도 독립적인 수익 기반을 제공하기에 상당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특히 게임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인앱 구매율이 낮은 편이라 최근에는 개발 초기부터 광고 모델을 염두해 두고 앱을 디자인하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사용자들에게 광고를 보여주는 것은 언제나 조심스럽다. 광고 게재는 사용자의 앱 사용 경험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은 앱을 사용하면서 한두 번 부정적인 경험을 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 그만큼 무턱대고 화면에 광고를 넣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의 성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앱의 전체적인 구조에 어떤 광고 형식이 어울릴지 고민하여 노출 빈도를 조절하는 등, 광고 게재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예컨대, 인앱 구매를 하지 않는 사용자들에게만 광고를 보여준다거나, 광고를 보는 것에 대한 대가로 앱 안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나 재화를 제공해, 전반적으로 사용자들에 앱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방법도 있다. 가장 일반적인 띠배너 형태에서 벗어나 광고가 앱의 일부와 같이 보이는 네이티브 광고가 많은 개발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각적으로도 사용자에게 거부감을 덜 주는 형식이기에 기존 형식들보다 효과가 좋은 편이다.

앱 안에 보이는 광고에 대한 사용자들의 시선도 많이 변하고 있다. 무조건 부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흥미롭거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정확하게 타깃팅 한 광고에 대한 반응도 점점 높아지고 있어 광고 수익화의 미래는 희망적이다. 더욱 많은 1인 앱 개발자들이 광고를 전략적으로 게재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광고를 통해 올린 수익으로 사업을 성장시켜서 위축되어가는 앱 생태계에 활기를 불어 넣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민혜진 인모비코리아 개발사 파트너십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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