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짜왕'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농심이 50년 제면 노하우를 집약한 '면발 혁신 시리즈 2탄'으로 굵고 탱탱한 면발의 짜장라면인 '짜왕(사진)'을 20일 선보였다.

짜왕의 면발 굵기는 너구리의 1.5배에 이르는 3㎜ 정도로, 지난 1월 나온 우육탕면과 비슷하다. 일반라면(1.6㎜)보다는 두 배 정도로 두껍다. 여기에 국산 다시마 분말을 추가해 면이 더 탱탱하고 쫄깃하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다시마에 들어있는 천연 점성물질인 '알긴산' 효과 때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굵은 면발을 트렌드화하려는 시도는 이미 성공적이라는 게 대내외적인 평가"라며 "50년 제면 노하우가 면발에 숨어있다"고 말했다.

짜장소스도 '프리미엄'을 지향해 수제 간짜장의 맛을 살리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농심의 스프 개발 노하우를 총동원, 200℃ 이상 고온에서 짧은 시간에 재료를 볶고 저온에서 진하게 농축시킨 후 건조하는 과정에서 맛과 향은 남기고 수분만 제거해 갓 볶은 짜장의 맛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건더기스프는 양파, 양배추, 감자, 완두콩 등의 질감과 색이 살아있으며, 짜파게티가 3g인 데 비해 두 배에 가까운 5.8g이다. 여기에 양파, 마늘, 파를 볶은 야채풍미유를 추가해 정통 짜장면의 풍미를 더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1500원이다.

농심은 1970년 2월 국내 첫 짜장라면인 '짜장면'을 출시한 이후 '삼선짜장면'(1978년), '농심짜장면'(1983년), '짜파게티(1984년)'를 잇따라 내놨다. 특히 짜파게티는 연 15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연 1800억원 규모 국내 짜장라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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