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국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상하이모터쇼 에서 최초 공개한 현대자동차의 중국형 올 뉴 투싼 콘셉트 모델(왼쪽 사진)과 쌍용자동차가 중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티볼리 와 함께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 제공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급성장하는 중국 SUV 시장을 잡기 위해 '2015 상하이모터쇼'에 집결한다. 국내에선 현대차와 쌍용차가 각각 투싼과 티볼리를 선보이고 '중심'(中心) 공략에 나선다.
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의 최대 핵심 화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중국 SUV 시장은 지난해 전년보다 36.4% 성장해 409만대, 점유율 21% 규모에 이른다. 올해도 SUV는 25%가량 성장해 510만대까지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한국에서 출시한 '올 뉴 투싼'의 중국형 모델을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한다. 중국형 올 뉴 투싼 콘셉트 모델은 1.7·2.0 디젤엔진을 얹는 등 파워트레인(동력계통)은 국내 모델과 같다. 모터쇼를 통해 취합한 중국 소비자들의 의견을 성능과 디자인에 최종 반영한 뒤 올해 하반기 현지 생산을 통해 공식 판매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출시한 소형 SUV '티볼리'(중국명 티볼란)를 선보인다. 6월부터 티볼리 판매를 시작하고, 연간 40만대 규모인 소형 SUV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게 쌍용차의 목표다.
국내 업체뿐 아니라 해외 업체들도 중국 SUV 시장을 승부처로 보고 저마다 SUV 신차를 공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콤팩트 SUV GLC 쿠페를 공개한다. 현재 GLK의 후속 모델의 쿠페형 차량으로, BMW X4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볼보는 올 연말 출시 예정인 대형 SUV 'XC90'의 럭셔리 콘셉트카 'XC90 엑설런스'를 출품한다. 기존 7인승 구조였던 실내를 4인승으로 바꾸고 고급스럽게 꾸민 것이 특징이다. 시트로엥은 1.6ℓ 가솔린 엔진을 얹은 '에어크로스' PHEV 콘셉트카를 전시하고, 혼다는 중국 전략형 중형 SUV 콘셉트카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