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초저전력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개설 준비 이상 무!"

LG유플러스가 오는 8월 완공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경기 안양 '평촌 메가센터' 건설현장을 지난 17일 방문했다.

센터는 경기도에서 제2의 판교로 떠오르는 안양 평촌 스마트스퀘어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연면적 2만5천평, 축구장 12개 규모여서 완공하면 아시아 최대 규모, 세계 두 번째로 큰 IDC가 될 것이라고 한다. 현재 공정률은 80%로 건물의 외형과 구조는 모두 완성됐다.

센터는 규모를 뒷받침하기 위해 첨단 신기술을 대거 내세웠다. 영상 22도 따뜻한 봄 날씨였지만 건설 공사가 한창인 메가 센터 실내에 들어서자 곳곳에서 서늘한 바람이 몰려온다. 아직 건설 중인 공사 현장이라 냉방설비는 하나도 없다. 건물 내부가 외부와 공기가 통하도록 뻥 뚫려 있어 언제나 바람이 잘 들어 온다. 최영범 LG유플러스 신축 TF팀장은 "센터가 자랑하는 '에어터널' 공법을 활용, 외부 공기의 순환로를 만들어 실내온도를 최대한 낮게 유지한다"며 "냉방설비를 가동해야 하는 기간은 1년에 100일 정도"라고 말했다. 평촌센터는 이런 신기술을 활용해 전력효율지수(PUE)가 1.4 수준으로, 2.0 수준의 다른 IDC에 비해 전력요금을 약 30% 정도 아낄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안정성에서도 차별화한 설비를 강조했다.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것과 똑같은 규모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변전 설비가 마련돼 있다. 한전 기간망과 곧바로 연결돼 있고, 지하실에는 배터리 설비를 가득 갖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보안성도 눈에 띈다. 서버에 도달하기까지 5단계의 보안 절차를 거쳐야 한다.

최 팀장은 "평촌 IDC는 첨단 전력효율 시스템을 적용, 데이터센터는 전기 먹는 하마라는 편견을 깰 것"이라며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서버 입주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dt.co.kr

17일 경기도 안양시에서 건설 중인 LG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IDC)에서 최영범 신축 TF팀장이 이 IDC에 적용한 신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17일 경기도 안양시에서 건설 중인 LG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IDC)에서 최영범 신축 TF팀장이 이 IDC에 적용한 신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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