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기물 처리시설 등 관련시장
5년후 1조달러이상 성장 전망
포스코건설·대우인터 등 진출

오염물질 관리 기술 등 기후변화 대응 기술 및 제품·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기후변화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5년 후 이 시장의 규모가 1조870억(미국 환경컨설팅·연구기관 EBI)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기업들이 기후변화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도화엔지니어링 등은 폐기물 처리 기술, 수처리 플랜트,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컨설팅 서비스 등을 앞세워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2012년 폴란드 크라쿠프시가 발주한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발전 프로젝트'의 폐기물을 이용한 전기 생산시설 건설사업을 수주한 포스코건설은 연내 시설을 완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럽 폐기물 처리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가 폴란드에 건설 중인 시설은 생활폐기물 소각 처리 시설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이 회사는 환경오염 문제와 에너지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 있는 유럽 국가에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포스코건설은 자사가 보유한 제철소·발전소의 오·폐수 처리 기술, 건설 폐기물 처리 기술을 수출하기 위한 기회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해외 수처리(상·하수 처리) 플랜트 구축 프로젝트를 타깃으로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 컨소시엄 구성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 회사는 수처리 플랜트 프로젝트를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신수종사업으로 보고 해외시장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건설 설계·감리 전문업체인 도화엔지니어링은 대규모 도로, 공장 건설 등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대책을 수립해 주는 컨설팅 서비스를 앞세워 SOC(사회간접자본) 투자가 활발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들 국가의 SOC 프로젝트 발주와 맞물려 환경 컨설팅 서비스를 수출할 수 있는지 각국 프로젝트 추진 현황과 환경 관련 법규를 분석 중이다.

한편, 세계경제포럼의 2013년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구의 평균 기온을 산업화 이전보다 2℃ 이내로 상승하게 하려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시설에 매년 7조달러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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