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비씨(대표 최영철)가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진흥센터(IITP)의 ICT 연구개발 사업에서 정부출연금 45억원을 포함한 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컴퓨팅 보안 관련 연구과제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과제는 총 3년의 연구개발 기간에 걸쳐 진행되며, 레드비씨 주관 하에 한국인터넷진흥원, 성균관대학교, 지코컨설팅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지난 3월 국회 본회의에서 클라우드 산업육성과 이용자 보호를 핵심으로 한 클라우드컴퓨팅발전법이 통과됨에 따라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기술 도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의 신뢰성 및 정보유출 등의 보안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클라우드 이용 확산에는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네트워크 인프라 상의 보안은 기존 IT보안 기술로 해결할 수 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나 가상 운영체제에 대한 국내 보안 기술은 글로벌 보안업체에 비해 열악한 상황으로 국산 제품 개발이 시급하다.

레드비씨는 성균관대학교, 지코컨설팅과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 및 권한관리 핵심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상용화 해 국산 클라우드 보안 기술을 중점 연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전성 시험·검증 기준을 개발해 이를 정부 정책에 반영한다.

최영철 레드비씨 대표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다중 임차, 자원 공유, 동적 환경 및 보안상태 등의 특성을 고려한 클라우드 전용 보안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전성 검증 기준 수립과 관련 정책 개발을 통해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근거와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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