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나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사회에 기여하는 의미의 재능기부는 자신의 역량을 마케팅이나 기술 개발 등에만 이용하지 않고 기부를 통해 적극적인 활동을 벌임으로써 사회에 환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부문화이다.

초창기 재능기부는 기업의 사회공헌 형태로 이루어진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변호사와 회계사 등 전문적인 분야와 음악 및 미술 등 문화예술분야는 물론, 대학교나 대학원 재학생들 또한 전공분야를 살려 참여하는 등 그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주고 그 시장성을 검증 받는 자리가 마련되어 학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IITP)이 주관하는 'SW동아리 재능기부 챌린지' 프로젝트가 오는 4월부터 참가자, 참가 팀을 모집하는 것.

학생들과 지역 소상공인이 연계하는 프로젝트인 SW동아리 재능기부 챌린지는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의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고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사업에 필요한 SW를 지원하고자 지난 2012년에 첫 시행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프로젝트 참가 대상은 대학과 학과 내 SW동아리에 소속된 회원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 혹은 5명 이상으로 이루어진 팀은 소상공인이나 소기업 1곳을 선정해 맞춤형 SW개발 계획 및 마케팅 전략 등의 내용이 담긴 사업계획서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참가팀의 SW개발 역량 및 사업계획 우수성을 평가, 30개 팀이 선정되고 선정된 팀은 6개월간 개발비와 온라인 검색광고 등 약 1천 1백만원 상당의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프로젝트 종료 후 성과가 우수한 4팀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상금 1천만원과 함께 SW마에스트로 특별전형 등의 포상이 수여된다.

SW동아리 재능기부 챌린지 사업 관계자는 "SW개발과 관련, 실무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던 전공자들이 실무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경험을 익히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며 "동시에 자본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은 개발 SW와 검색광고 지원 등으로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SW동아리 재능기부 챌린지 신규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과 소상공인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홈페이지(http://iitp.kr)에 접속하면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부 dtnews@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