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총괄 사장(사진)은 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신형 K5 디자인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성공적인 모델인 K5의 신형 모델을 준비하면서 어느 때보다 심사숙고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고민의 결과, 우리의 방향성은 '변화'보다는 '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밝혔다.
슈라이어 사장은 독일 아우디를 예로 들면서, "새로운 차량이 계속해서 출시돼도 누구나 그 차를 보면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특히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이날 직접 스케치 시연을 하면서 기존 K5 모델과 차별점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신형 K5는 전면부에 있어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일체형으로 이어 강렬함을 강조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고, 측면부는 지붕 라인을 길게 빼는 디자인을 통해 날렵함을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