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사가현을 대표하는 관광코스는 바로 벚꽃나무 5천 그루가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이루는 아사히가오카 공원과 일본 역사 공원 100선에 선정된 약 3천 그루의 왕벚꽃나무가 자태를 자랑하는 오기공원이다. 여의도, 진해 등 국내 여러 지역도 곧 벚꽃이 절정에 다다를 예정이지만 조금 더 일찍, 새로운 느낌의 벚꽃놀이를 즐기고 싶은 관광객에게는 사가현에서의 벚꽃놀이가 제격이다.
꽃놀이로 인해 출출함이 느껴진다면 현 내 맛집을 방문해보자. 사가현에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잡지 미슐랭가이드북에 소개된 음식점이 121곳이나 되고, 그 중 9곳이 미슐랭가이드 별을 획득했다. 선명한 마블링을 자랑하는 사가규부터 현해탄 바다와 장인의 칼질 솜씨로 완성되는 한치 활어회, 사가현에서 난 재료만으로 생산되는 사가의 청주 니혼슈까지 맛 좋은 먹거리들이 여행객들을 반긴다.
흥미롭고 다채로운 축제들도 마련돼 있다. 사가현의 가장 대표적인 축제인 아리타 도자기 축제는 4월 말과 11월에 개최된다. 해당 축제에서는 아리타 도자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귀한 물건이나 젊은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도 있다. 여름에는 밤하늘을 수놓는 환상적인 불꽃놀이가 현 내 곳곳에서 진행돼 관광객들을 매료시키며, 11월에는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는 대규모 축제인 가라쓰 군치가 이어진다.
무엇보다 사가현은 한국어가 지원되는 다국어 콜센터와 전용 관광 어플인 'DOGAN SHITATO'를 운영해 관광객들의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관광 어플 'DOGANSHITATO'는 관광/숙박/먹거리/온천/쇼핑/이벤트/교통정보 등의 관광 정보를 제공하며, 현 위치 주변 무료 와이파이존이나 외화환전소, ATM 위치 검색도 가능하다.
사가로 가는 교통편은 다양하지만 인천에서 사가로 가는 티웨이항공 직항(80분 소요)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후쿠오카 공항이나 하카타항을 거쳐 사가로 갈 수도 있으며 후쿠오카에서 사가까지는 버스나 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현 내에는 리무진 택시, 렌터카, 직행버스 등이 마련돼 있으며, 그 중에서도 JR하카타역~우레시노~다케오~사가공항을 운행하는 사가 쿠루쿠루 셔틀을 이용하면 사가현 주요 관광지를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다.
디지털뉴스부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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