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일권 국제백투에덴운동본부 회장
양일권 국제백투에덴운동본부 회장

북한에서 또 새로운 핵실험을 할 조짐이 보인다는 뉴스를 들으면서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북한은 핵공격보다 더 치명적인 타격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공언한다. 지난 2008년 12월 23일 북한 인민무력부장은 "남한이 사소한 선제공격 움직임만 보여도 핵무기보다 더 위력한 타격수단에 의거한 우리식 선제타격을 가해 통일조국을 세우겠다"고 위협했다. 핵무기보다 더 남한을 위협하는 타격방법은 무엇일까? 북한 전문가들은 이같은 '북한식 타격방법'은 땅굴이라는 것에 의견을 같이 한다. 황장엽씨에 의하면 김일성은 1954년부터 1개 사단별 2개씩 땅굴을 파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1970년대 후반에 스위스 등에서 하루에 60m 정도 팔 수 있는 전문적인 굴삭기 TBM를 300여대나 수입하면서 남한 깊숙이 여러 개의 땅굴을 팠을 것이라고 염려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북한의 특수부대 수십만 명이 국군복으로 위장하고 땅굴을 통해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휴전선을 뚫고 서울을 공격한다면 엄청난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을 신문에서 본적이 있다.

이와 같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1차 방어선인 휴전선이 뚫어졌을 때 가장 두려워할 파멸이 예상되듯이,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질병과의 전쟁에서도 1차 방어선인 장이 뚫어져서 새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장에 구멍이 나서 독소와 병원균들이 몸속 깊숙이 침투하여 각종 장기들을 공격하면서 발생하는 장누수증후군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째, 장누수증후군이란 무엇인가? 우리 몸의 소화기관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시켜 장에서 영양성분은 흡수하고 병원균이나 독소들은 항문으로 배출을 하도록 되어 있다. 장점막의 융모를 통해 작은 단위로 소화된 영양성분은 흡수되고, 세균이나 독소들은 분자량이 크기 때문에 융모를 통해서 흡수되지 않고 배설되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여러 가지의 원인에 의해서 장의 점막세포 사이를 연결하는 치밀결합(tight junction)이 파괴되어 구멍이 나면 분자량이 큰 영양성분들과 세균 및 독소들이 장점막 안쪽으로 새들어가는데, 이러한 현상을 장누수증후군이라고 한다. 장은 외부의 독소나 균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치열한 격전장이며 휴전선과 같은 일차 방어선이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 중 70% 가량이 장에 분포되어 철통같은 경계를 서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이 휴전선이 뚫어져 장이 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나의 장은 안녕한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둘째, 장누수증후군의 증상은 무엇인가? 장누수증후군이 생기면 각종 세균들, 독소들, 덜 소화된 음식물 등이 1차 방어선을 뚫고 몸속 깊숙이 침투하게 된다. 면역세포들은 이러한 침투자들을 비정상적인 침입체로 간주하여 공격을 하면서 각종 자가면역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소화되지 않은 큰 분자량의 영양물질을 과민하게 면역세포가 공격하면서 각종 알러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장이 새면서 몸속으로 침투한 독소들과 세균들이 발생시키는 내독소들의 공격으로 암을 비롯하여 각종 질병들이 유발될 수도 있다.

장이 새면 간염, 건선, 고혈압, 과민성대장증후군, 궤양성 대장염, 근육경련, 기억력 감퇴, 노화, 당뇨, 루푸스, 류머티즘, 만성피로, 면역저하, 무기력감, 발진, 방광염, 복부경련, 불면, 불안, 숨참, 식욕저하, 아토피, 악성종양, 알레르기, 여드름, 영양결핍, 지속적인 허기, 질염, 치질, 크론씨병, 탈모, 패혈증, 편두통, 항문소양증, 혈관염, 화학물질 과민성, 흉통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셋째, 장누수증후군의 원인과 예방법은 무엇인가? 무분별한 항생제의 사용이나 소염진통제의 남용 등이 장내 유익균을 죽이기 때문에 장누수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의 장관에는 1g당 100억~1조 마리의 유익균과 유해균이 살고 있다. 유익균은 병원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생물질을 생성하고, 비타민을 합성하며, 장점막의 성장과 활동을 돕고, 장관 근육의 생성과 장관 벽 구조의 형성에도 관여하며, 장내 독성물질 제거하는 일을 한다. 유해균은 과다 증식할 때 단백질 분해효소를 만들어 장점막세포를 파괴하는 일을 한다. 장내 세균의 환경을 개선하여 유익균인 유산균들이 잘 살고 작동할 수 있도록 해 주기 위해서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를 사용하고,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프락토올리고당, 섬유질 등)를 복용하는 것이 장누수증후군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장누수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음식을 오래 씹어 먹는 습관은 입자가 큰 음식물 덩어리가 장에서 유해균의 먹이가 되는 것을 막아준다. 식사할 때 물을 마시기 좋아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소화효소가 희석되어 음식물 분해가 잘 안되어 유해균의 먹이가 될 수 있다. 채식위주의 식생활습관은 풍부한 효소와 섬유질이 유익균을 증식하게 하여 장누수증후군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양일권 국제백투에덴운동본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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