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움직임 자동 감지 '에너지 절약형 스마트 플러그' 개발
ETRI가 개발한 스마트 플러그의 모습. ETRI 제공
ETRI가 개발한 스마트 플러그의 모습. ETRI 제공

사용자의 움직임과 위치를 자동으로 감지해 가정이나 사무실의 조명이나 컴퓨터를 자동으로 켜거나 끄고, 개인의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고 제어할 수도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비콘, 블루투스, 센서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가정과 사무실에 있는 조명, 컴퓨터, 모니터 등의 사용 여부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제어할 수 있는'에너지 절약형 스마트 플러그'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장치를 스마트폰 앱과 연동하면 개인이 자리를 비우면 PC가 절전모드로 전환되고, 모니터와 조명 등이 자동으로 꺼져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연구진은 콘센트 안에 전력 미터링과 센싱이 가능한 칩을 내장시켰다. 바로 스마트 플러그다. 스마트 플러그 안에는 스마트 유틸리티 네트워크(SUN) 칩셋과 통신모듈도 장착해 개인별 에너지 사용을 측정하고 제어할 수 있다.

가정이나 사무실에 스마트 플러그를 설치하고,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앱'을 설치하면 앱이 사무실이나 계단 등에 부착된 블루투스 비콘과 연동돼 사무실을 출입하는지, 계단을 이용하는지 등이 자동으로 파악된다. 사무실에서는 책상에 설치된 감지센서를 통해 착석 여부를 판단해 실제 업무 때만 PC와 조명 등이 자동으로 동작한다.

이는 스마트폰 앱이 사무실이나 가정에 설치된 비콘과 블루투스로 연결돼 사용자의 위치나 움직임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스마트 플러그를 통해 전자기기나 조명의 전원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ETRI가 스마트 플러그를 연구실에 설치해 실험한 결과 조명은 15%, PC는 26% 에너지가 절감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일우 ETRI 에너지IT기술연구실장은 "조명이나 PC 사용이 많은 대형 건물에 도입하면 에너지 절감 효과와 에너지 효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에너지 절약에 따라 차등화된 에너지 절감 포인트를 제공하고, 이를 적립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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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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