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 말카니 IBM 분석 컨설턴트(왼쪽)와 폴 월시 웨더 컴퍼니 기상 분석 부문 부사장이 IBM 왓슨 애널리틱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 IBM 제공
IBM은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4년간 3조원 이상을 투입하며 전문 인력과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이와 함께 기상 데이터 솔루션 업체 웨더 컴퍼니와 사업 제휴를 맺으며, IoT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IBM은 IoT 부문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앞으로 4년간 30억 달러(약 3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계획은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카 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약 90%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데, IBM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사업 역량을 키우겠다는 목표로 이뤄졌다. IBM은 대규모 금액을 투자하면서 IoT 신사업부를 설립하고, 2000명 이상의 전문 인력 양성, 신기술 개발, IoT 생태계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IBM은 우선 산업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와 개발자 도구를 활용해 다양한 기기에서 나오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을 개발한다.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이 기술은 커넥티드 기기의 설계와 제조 역량을 강화해 줄 뿐 아니라 사업의 의사결정에 IoT 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제공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또 IBM은 클라우드 기반의 IoT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구축 환경에 IoT 데이터를 쉽게 통합할 수 있는 'IBM 블루믹스 IoT 존' 개발도 진행한다. 이는 개발자들이 더 많은 실시간 데이터를 플랫폼에 입력해 기업자산관리, 설비관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설계도구 등의 기능을 향상해 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밥 피치아노 IBM 분석 사업 총괄 수석 부사장은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들이 증가할수록 정보도 급증하고 있지만,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IBM은 고객과 업계 파트너들이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솔루션을 구축하는데 IoT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IBM은 이날 IoT 역량 강화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매일 평균 100억 건 이상의 기상예보를 하는 웨더 컴퍼니와 사업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웨더 컴퍼니는 IBM의 IoT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적용해 기상 센서, 항공기, 스마트폰, 건물, 차량 데이터에서 추출한 기상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날씨가 기업의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지원할 계획이다.